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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K코스메틱스, 빠르면 이달말 IPO 승인 패스트트랙 적용, 30영업일내 심사 통과 전망

신민규 기자공개 2017-10-12 16:14:53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0일 16: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TK코스메틱스가 이르면 이달말 코스닥 상장 심사승인을 받는다. 화장품 업계가 사드(THAAD) 여파로 위축된 시점에 1000억 원대 공모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중견 벤처기업으로는 첫 패스트트랙(상장 간소화 절차)이 적용된 데다가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화장품 관련 플랫폼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있어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TK코스메틱스는 이달말 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심사위원회에서 예비심사 승인 여부를 가릴 전망이다. 지난 9월 8일 예비심사를 청구한지 30영업일 안에 심사가 이뤄지는 셈이다. 이번 딜의 대표주관은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앞서 CTK코스메틱스는 올해 코스닥 시장에 처음 도입된 패스트트랙(상장간소활 절차)을 적용받았다.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1338억 원, 233억 원으로 패스트트랙 요건(매출액 1000억 원, 순이익 200억 원 이상)을 모두 충족했다. 상반기 제일홀딩스를 제외하면 중견 벤처기업으로는 이번이 처음 적용되는 셈이다.

빠른 심사승인 시점을 감안하면 내달 말께 공모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모규모는 1000억 원대 안팎으로 검토하고 있다. 올해 엘앤피코스메틱 등 화장품기업들이 사드 탓에 상장시점을 무기한 연기한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공격적인 공모규모로 평가된다.

CTK코스메틱스는 국내에선 유일하게 화장품 플랫폼 비즈니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사가 되면 화장품 용기 제조를 비롯해 디자인, 상품기획 및 개발 등 모든 단계의 공정을 CTK코스메틱스가 풀 서비스 형태로 제공한다. 단순 OEM·ODM 방식을 넘어 제품기획이나 연구개발(R&D) 등 지적재산권 기반의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통한다.

주요 고객사는 샤넬·디올·에스티로더 등의 글로벌 기업으로 중국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다. 앞서 동종업종인 에스엔피월드가 공모를 성공적으로 마친 상황이라 기관 투심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관련 업계에선 CTK코스메틱스의 밸류에이션을 최대 6000억 원대까지 전망하고 있다. 화장품주에 대한 기관 투자심리가 여전히 위축돼 있긴 하지만 실적이 워낙 견조해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상반기 순이익만 150억 원 안팎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대부분 상반기 실적이 꺾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방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CTK코스메틱스의 경우 그동안 상장됐던 단순 화장품 브랜드숍과는 차별화된 업태를 가지고 있다"며 "중국 매출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실적이 꾸준히 나와주고 있다는 점에서 공모 흥행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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