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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 케이피에스 회수 통해 3배 수익 투자원금의 절반 회수…IRR 20~25% 수준

류 석 기자공개 2017-10-17 07:55:43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2일 14: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가 최근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케이피에스에 대한 엑시트(투자금 회수) 작업에 돌입했다. 향후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면 투자 원금 대비 약 3배에 달하는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투자한지 5년만에 케이피에스 주식 10만 주를 장내 매도해 약 14억 원을 회수했다. 투자 원금의 절반 정도를 회수한 것으로, 내부수익률(IRR) 약 20~25%를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남은 주식도 주가 흐름에 따라 엑시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아주IB투자는 2012년 '2010KIF-아주IT전문투자조합'과 'KoFC-아주PioneerChamp2011-8호투자조합'을 통해 케이피에스의 전환상환우선주(RCPS) 28만 5714주(20억 원어치, 주당 7000원)와 전환사채(CB)를 7억 2000만 원어치를 인수했다. 총 투자금은 27억 2000만 원이다.

2016년 12월 아주IB투자는 보유하고 있던 RCPS 전량을 보통주로 전환했다. 보통주 전환 과정에서 보유 지분이 늘어나면서 주당 투자 단가는 5000원으로 내려갔다. 지난 2월에는 전환사채도 권리행사를 통해 보통주로 전환했다.

케이피에스는 2000년 9월 강해CSI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정밀 장비 개발 및 제조업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메탈 마스크 인장기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OLED 메탈 마스크 인장기 매출이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케이피에스는 설립 16년 만인 2016년 12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으며, 지난 9월에는 코스닥 이전상장에 성공했다. 코스닥 상장 당시 케이피에스는 공모가 밴드 하단 아래인 1만 4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었다.

송준호 대경창업투자 대표가 주식 166만 6922주(지분률 : 39.04%)를 보유하며 최대주주에 올라있다. 주식 44만 주(10.3%)를 보유하고 잇는 김정호 케이피에스 대표가 2대주주다.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 KTB투자증권(8.3%), 솔론인베스트(3.68%), 디엠에스(4.92%) 등도 상당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주요 주주로 올라있다.

향후 아주IB투자를 비롯한 FI들은 주가 흐름에 따라 전략적 회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상장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어, 추가 회수 시기는 주가 반등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FI들의 보유 물량이 많은만큼 주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등도 예상된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및 OLED 디스플레이에 대한 높은 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회사가 갖고 있는 기술 수준도 높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주가는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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