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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쇼핑, 300억 회사채 발행 실무 작업 착수 주요 증권사 상대 수요조사…발행 시점 검토 중

양정우 기자공개 2017-10-13 13:41:45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2일 17: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림그룹 계열 홈쇼핑업체 NS쇼핑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실무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주관사와 인수단 선정을 위해 주요 증권사와 접촉하고 있다. 증권업계 반응에 따라 발행 시점을 확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12일 IB업계에 따르면 NS쇼핑은 최근 주요 증권사를 상대로 3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찍기로 의사결정을 마쳤다. 지난해 중반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지 1년여 만이다.

IB업계 관계자는 "NS쇼핑이 300억 원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증권사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최근 부채자본시장(DCM) 분위기에 따라 올해 말과 내년 초 가운데 발행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NS쇼핑의 신용등급으로 'A0, 안정적'을 부여하고 있다. 정부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진입이 가능한 홈쇼핑 시장에서 제자리를 잡은 점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NS쇼핑은 홈쇼핑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수익성(EBITDA/취급고)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최근 3년 간(2014~2016년) 평균 800억 원 안팎의 영업현금흐름(OCF)을 창출하고 있다. 광고비와 판촉비 등 비용 절감 정책을 강도높게 추진한 덕분이다.

다만 지난해 그룹의 복합물류센터 부지매입(양재동 파이시티) 비용을 감당하면서 차입 부담이 크게 늘었다. 순차입금 규모가 지난 2015년 말 마이너스 2035억 원에서 지난해 말 2260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 5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한 것도 파이시티 매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시도였다. 당시 총 1500억 원 규모로 회사채 발행을 단행했었다. 트랜치(tranche)는 각각 1.5년, 2년, 3년물로 구성됐다.

앞선 관계자는 "이번 회사채 발행은 지난해 찍어낸 1.5년물의 차환 용도로 보인다"며 "NS쇼핑은 현금 자산이 풍부한 만큼 시장 여건을 감안해 발행 시점을 내년으로 늦출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01년 설립된 NS쇼핑은 그동안 무차입 경영 기조를 유지해 왔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343억 원, 36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액(2141억 원)은 성장했지만 영업이익(446억 원)은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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