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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UTC, 이뮨메드 시리즈 B투자 RCPS 60억 인수…"전임상 통한 작용기전 다양성 입증 주목"

김세연 기자공개 2017-10-19 08:22:21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6일 13: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V인베스트먼트와 UTC인베스트먼트가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기업인 이뮨메드에 60억 원을 투자했다. 개발 신약의 전임상 과정에서 다양한 작용기전이 입증되며 본격적인 임상 1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6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SV인베스트먼트와 UTC인베스트먼트는 이뮨메드가 발행한 60억 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발행가액은 액면가(500원)에 60배의 멀티플을 적용한 주당 3만 원가량이다. 전체 발행주식(248만 7100만 주)를 감안하면 기업가치를 746억 원(투자전 기준)으로 평가해 투자하는 셈이다.

SV인베스트먼트는 운용중인 SV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펀드 2호와 SV과학기술성장펀드을 통해 각각 20억 원, 10억 원을 투자했다. 지난 2015년 30억 원을 투자했던 SV인베스트먼트는 후속투자로 총 투자규모를 60억 원까지 늘렸다.

UTC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조성한 150억 원 규모 'UTC특허기술사업회투자조합'을 통해 30억 원어치의 RCPS를 인수했다.

투자에 나선 벤처캐피탈은 이뮨메드의 기술 차별성이 뚜렷한데다 전임상 과정에서 효능이 입증되며 다양한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데 주목했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세계에서 처음 개발한 바이러스 억제물질(VSF)을 기반으로 광범위한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전임상에서 B·C형 간염이나 인플루엔자, 피부암 등에 대한 작용기전이 명확해지며 글로벌 시장내 높은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2000년 설립된 이뮨메드는 바이러스 억제물질(VSF)를 기반으로 다양한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바이러스억제물질을 인간화 항체(HzVSF)로 만든 VSF는 정상 세포가 아닌 바이러스 감염세포에만 작용하도록 해 간염은 물론 에볼라, 메르스 등 다양한 바이러스 질환 치료제로 적용이 가능한 원천물질이다. VSF는 기존 항바이러스제 사용에 따른 내성과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원천 신약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VSF의 전임상을 마친 이뮨메드는 이르면 연내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임상 1상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미 선보였던 급성열성질환 진단 키트의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한 현지 판매법인 설립 등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급성열성질환은 쯔쯔가무시병, 렙토스피라증, 유행성출혈열, 발진열 등 고열을 동반한 바이러스 질환으로 국내는 물론 동남아시아지역내에서 많이 발병하는 전염병이다.

앞선 관계자는 "독자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바이러스 관련 질환의 진단에서 치료까지 다양한 제품의 확장이 기대된다"며 "2018년께 예정된 기업공개를 앞둔 만큼 안정적인 신약물질 개발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뮨메드는 지난 2015년 말 산은캐피탈과 세종벤처파트너스를 통해 각각 10억 원씩 총 20억 원의 시리즈 A투자를 유치했다. 올해에는 지난 3월 메가인베스트먼트(2016 메가-성장사다리 Follow-on 투자조합)로부터 10억 원을 투자받았다. 최대주주는 설립자인 김윤원 대표이사로 지분율은 52.98%를 보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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