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5(일)

전체기사

상장 1년 LS전선亞, 재고자산 확 늘어난 이유는 [전선업 리포트]수요 확대 예상 원재료 확보…성장 기대감 'UP'

김일문 기자공개 2017-10-25 08:13:43

이 기사는 2017년 10월 24일 10: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2년차를 맞고 있는 LS전선아시아의 실적과 재무구조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까지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주변국들의 인프라 수요 확대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재고 자산이 늘었지만 이 역시 원재료 확보 차원이어서 향후 실적 개선을 기대할만하다.

올 상반기 기준 LS전선아시아의 실적은 전년도와 비교할 때 큰 변화는 없어 보인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비슷한 수준이 유지됐다. 올 상반기 LS전선아시아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 늘어난 1891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0.5% 증가한 106억 원, 순이익은 6% 가량 줄어든 8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도와 거의 동일하다. 계절성이 없는 전선업 특성상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이 이어질 경우 올해 전체 실적은 작년과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눈에 띄는 점은 재고자산의 증가다. LS전선아시아의 올 상반기 재고자산은 978억 원 수준으로 전년도 말 590억 원 선에 비해 400억 원 가까이 늘어났다. 통상적으로 단기간 재고자산의 급격한 증가는 부정적인 시그널로 평가된다. 특히 매출액의 변동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재고자산이 크게 늘어났다는 것은 제품이 팔리지 않고 창고에 쌓여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LS전선아시아 재고자산은 미착품 항목의 증가가 가장 컸다. 미착금은 전기말 124억 원에서 상반기에 376억 원으로 3배 넘게 늘었다. 반면 제품과 상품, 반제품 등 재고자산의 오름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미착품의 상당부분은 주문 후 아직 도착하지 않은 원재료일 가능성이 높다. 한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미착품이 크게 늘어난 것은 향후 전선 수요 확대를 감안한 원료 확보의 결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서의 전력 및 통신 인프라 수요 증가에 따라 LS전선아시아의 향후 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전선 제조의 원재료가 되는 구리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 가온전선과 50대 50으로 출자한 미얀마 법인(LS-Gaon Cable Myanmar Co.,Ltd)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미얀마 법인은 지난 5월 설립된 현지법인으로 올해 연말 공장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LS전선아시아는 상장 후 1년간 재무구조가 한층 탄탄해졌다. 차입금이 소폭(약 60억 원) 늘었으나 현금성 자산의 증가폭이 더 커 실질적으로는 무차입 상태가 지속됐다. 상반기 기준 LS전선아시아는 76억 원 순현금 상태다.

자본총계 보다 부채총계가 더 크게 늘어나면서 부채비율은 작년 말 112%에서 올 상반기 145%로 상승했지만 이 역시 매입채무 등 영업성 부채 증가의 영향이 크다.

다만 상장후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주가 흐름은 신통치 않다. LS전선아시아는 작년 상장 당시 공모가격 8000원을 넘어선 적이 없다. 올초 이후 반등의 기회를 엿봤지만 3월 이후 상승과 하락의 지지부진한 패턴이 이어지면서 현재 6000원대 중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제목 없음
LS전선아시아 재무 지표 추이(출처: 사업보고서 및 반기보고서, 연결기준)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