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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항암제' 10월 중 1상 승인 기대 글로벌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 린파자와 경쟁

이석준 기자공개 2017-10-24 17:51:29

이 기사는 2017년 10월 24일 16: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일약품 항암제 신약후보물질(JPI-547)이 이르면 10월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는다. JPI-547은 PARP/TNKS 이중 저해제로 대표 PARP 저해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와 차별화된 항암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린파자는 글로벌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항암제로 연간 20억 달러(2조2500억 원)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점쳐진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약품은 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GLP-비임상 완료 후 임상 1상 IND 신청을 했다. 현재 마무리 단계로 이르면 다음주 IND 승인이 예상된다. 제일약품 고위 관계자는 "10월 중으로 IND 승인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JPI-547은 전임상에서 DNA 손상 반응 시스템(암세포 DNA 손상 복구 효소 표적), 세포분열(cell mitosis) 및 세포사멸(cell death)를 동시에 저해해 린파자와 다른 항암효과를 보였다. 글로벌제약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부분도 이중 저해 기전 때문이다.

연구에는 방영주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방 교수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1) 최우수논문(CLASSIC)에 선정되고 세계 양대 의학저널 란셋에 항암제 관련 논문 수차례 게재 등 세계적인 석학이다. ASCO는 전 세계 종양내과 학자들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임상 연구진은 신약 가치 설정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제일약품은 내년까지 JPI-547 1상을 마치고 2019년 2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해외 임상도 2019년 시작된다. 제일약품은 2020년 전후로 글로벌제약사 JPI-547 라이선스 아웃(L/O)을 노리고 있다.

JPI-547은 우선 대장암을 시작으로 폐암, 유방암 등으로 치료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장암과 비소세포폐암(NSCLC)는 2023년 글로벌 매출이 각각 81억 달러(9조1350억 원), 66억 달러(7조4430억 원)로 추정된다.

JPI-547은 서울아산병원 선도형 암 연구사업단(단장 이정신)의 김태원 교수(종양내과)·진동훈(융합의학과) 교수팀이 대장암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것을 발굴해 제일약품에 기술이전했다. 제일약품에서는 김정민 전무(연구소장)가 임상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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