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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시멘트 인수 우선협상자에 아세아시멘트 선정 응찰가 3000억 중반 '압도적 우위'..이달 SPA 체결 가능

한형주 기자공개 2017-11-10 07:42:07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0일 07: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라시멘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아세아시멘트가 선정됐다. 본입찰에서 경쟁 비더를 압도하는 응찰가를 써낸 아세아시멘트로의 우선협상자 지위 부여는 사실 예고된 수순이었다. 후속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주식매매계약(SPA)은 이달 중 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한라시멘트 매각자인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이하 베어링PEA)는 이번 딜의 최종 우선협상자로 아세아시멘트를 낙점, 이날 당사자에 통보하면서 SPA 조건 등을 제시했다. 아세아시멘트가 가격 측면에서 경쟁자 아주산업 대비 확고한 우위를 점한 것이 우선협상자 선정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일 진행된 한라시멘트 매각 본입찰에서 아세아시멘트는 100% 에퀴티 밸류 기준 3000억 원대 중반, 아주산업은 2000억 원대 중반 정도 가격을 응찰가로 적어낸 것으로 파악된다. 당초 거래 관계자들 사이에서 관측된 한라시멘트 인수전의 위닝 프라이스(Winning price)는 '3000억 원 이상'. 이에 따라 아세아시멘트가 아주산업을 제치고 비딩에서 승리할 것으로 점치는 시각이 많았다.

거래 당사자들은 상세 확인실사를 배제하고 이달 내 본계약을 성사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매 대상은 베어링PEA가 보유한 98.4%와 소액주주 지분 1.6%를 포함한 한라시멘트 보통주 100%다.

지난 본입찰엔 앞서 적격 예비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잠재투자자 중 2곳만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사모투자(PE) 운용사 페레그린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맺은 성신양회는 부족한 인수 여력 등을 사유로 입찰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다크호스로 지목된 LK투자파트너스 역시 불참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라시멘트 공동 투자를 모색했던 한일시멘트가 중간에 발을 빼기로 결정한 것이 거래 완주 포기의 직적접인 배경으로 지목된다.

한라시멘트 매각 주관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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