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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와우 제작 '토닥', VC투자 유치 추진 반도체공정 기술로 저가 고성능 제품 개발…상용화 앞두고 자금조달

배지원 기자공개 2017-11-14 08:15:33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0일 14: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와우 제작업체 '토닥'(TODOC)이 처음으로 벤처캐피탈(VC) 투자를 유치한다. 토닥은 기존 선진국 제품 대비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기술력의 인공 와우를 개발하는 업체다. 제품 상용화 단계를 앞두고 자금 조달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토닥은 연내 국내 벤처캐피탈 업체로부터 첫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하고 있다.

토닥은 2015년 설립된 인공와우((달팽이관) 개발업체로 물리학 학사, 전기컴퓨터공학 박사과정을 마친 민규식 대표가 설립했다. 인공와우 전극에 반도체 공정을 도입하는 방안을 연구한 업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인공와우를 체내 이식해 달팽이관 청각신경에 전기 자극을 주는 방식으로 청력을 회복시킨다.

토닥은 반도체 공정기술을 활용해 기존 인공와우가 지원하는 채널보다 높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채널이 늘어나면 사용자가 듣는 음높이가 다양해져 고음질을 확보할 수 있다.

인공와우는 호주, 오스트리아 등의 기업이 과점으로 공급하고 있는 시장이다. 토닥은 우수한 기술로 이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기존의 기술은 이미 특허권 기간이 만료된 경우도 많아 분쟁 소지도 적다. 국내에서 인공와우 관련 특허기술을 다수 출원했다. 내년부터는 제작한 인공와우의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식약처에서 기존 인공와우와의 동등성을 입증하거나 임상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토닥은 지난해 바이오업체 휴젤이 주최한 '제 1회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에서도 우승하면서 제품의 기술력과 성공 가능성을 검증받았다. 반도체공정 기술로 저가의 고성능 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정부 주도 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서 지원도 받고 있다. 팁스는 민간투자와 정부 연구개발(R&D)을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는 지원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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