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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 CB 60억 전환...상환 부담 덜었다 리픽싱 한도 밑돌던 주가...임상 진전에 소폭 상승, 남은 물량 13% 육박

이윤재 기자공개 2017-11-14 08:07:04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3일 14: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스템바이오텍이 최근 주가 상승으로 전환사채(CB) 투자자들이 전환권 행사에 돌입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한동안 주가가 하락 곡선을 그리며 리픽싱된 CB 전환가액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한 바 있다. 지속될 경우 투자자들이 일시에 조기상환에 나설시 자금 부담이 우려됐다. 하지만 주가가 다시 강세를 보이며 일부 물량이 전환했고 나머지 투자자들도 주가 추이를 감안해 전환에 나설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강스템바이오텍에 따르면 오는 22일 보통주 59만 3177주가 신규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후 지분율로는 3.91%다. CB 투자자인 키움증권이 보유 물량 중 40%인 60억 원어치를 전환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유형자산 취득과 임상자금 마련 등을 위해 지난해 9월 300억 원어치 CB를 발행했다. 표면이자는 0%, 만기보장수익률은 105.1206%로 설정됐다. 사실상 이자가 아닌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이 목표였다. 당시 전환가액은 주당 1만 4450원으로 설정됐다.

투자자들은 기관투자자 4곳이 뛰어들었다. 먼저 키움증권이 자기자본투자(PI)로 150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키움증권 자회사인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미래창조다우키움시너지M&A 세컨더리', '키움성장15호세컨더리' 등 2개 조합으로 각각 25억 원씩 총 50억 원을 투자했다. 벤처캐피탈인 에이티넘파트너스도 '에이티넘뉴패러다임' 투자조합으로 70억 원, LIG투자증권(현 케이프투자증권)이 30억 원을 각각 집행했다.

하지만 강스템바이오텍은 CB 발행 이후 주가가 하락세를 그리기 시작했다. 올 3월 주가는 1만 원대 미만까지 떨어지며 9000원대를 멤돌았다. CB 발행 당시 강스템바이오텍은 주가 하락이 발생할 경우 70%까지 전환가액을 조정하는 리픽싱 조항을 삽입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한 하한선은 1만 150원이다. 주가보다 리픽싱된 전환가액이 높은 상황이 발생했다. 이같은 상황이 투자자들의 조기상환청구권 행사가 가능해지는 2019년까지 지속되면 상환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다만 강스템바이오텍 주가는 리픽싱 이후 상승하기 시작했다. 독일 헤라우스메디컬과 골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 가능성도 열었다. 중증하지허혈 줄기세포 치료제인 ' hUCB-MSCs 4 inj.'도 임상 1상에 돌입하게 됐다.

임상 진전에 따른 성과로 현재 강스템바이오텍 주가는 1만 2000원대를 멤돌고 있다. 전환가액보다 주가가 높아지자 시세차익을 위해 일부 물량이 전환됐다. 하지만 나머지 투자자들이 곧장 전환청구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벤처캐피탈이 운용 중인 펀드들은 만기 여유가 있는데다 수익률도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남은 CB가 전부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13.49%(신주 발행후 지분율)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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