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더스 인수 추진 '씨티엘', CB로 자금조달 100억 기발행, 위드윈홀딩스 등 상대 추가 발행 예정
김동희 기자공개 2017-11-15 08:21:07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4일 14: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피임기구 제조사 유니더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코스닥상장사 씨티엘이 최근 100억 원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조달한 자금은 기타자금 용도로 사용목적이 아직 불분명하다. 유니더스 인수자금 등에도 사용될 수 있으나 확정되지 않았다. 씨티엘은 구체적인 자금 용처 등이 결정되면 구체적인 내용과 방법을 재공시할 예정이다.CB 인수자는 블레이드투자조합이다. 주식회사 장산과 씨티엘의 김병진 회장이 대표자로 있으며 자본금은 2000만 원이다. 씨티엘 CB를 인수하기 위해 공평저축은행에 CB를 담보로 맡기고 100억 원을 차입했다.
담보대출 이자율이나 추가 담보 제공 여부등은 정확히 밝히고 있지 않지만 일반적인 주식담보대출 보다는 이자율이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CB의 쿠폰금리는 3%이며 만기이자율은 3%다. 전환가격은 주당 2465원으로 씨티엘 보통주 405만 6795주(13.38%)로 바꿀 수 있다. 전환기간은 2018년 11월 1일부터 2010년 10월 1일까지다.
블레이드투자조합은 조합투자자를 유치할 때까지 씨티엘 쿠폰금리를 받아 공평저축은행에 이자를 납입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자본금으로 충당할 수도 있다.
씨티엘 관계자는 "유니더스 인수자금으로 사용될지 여부 등은 아직 하나도 결정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용처가 확정되면 재공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씨티엘은 유니더스 인수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위드윈홀딩스와 위드윈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위드윈투자조합19호를 상대로도 각각 50억 원씩의 CB를 발행할 예정이다. 자금 납입일정을 두 차례 연기한 끝에 12월 1일 완료키로 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2%이며 전환가격은 2336원이다. 자금 사용목적은 앞서와 마찬가지로 기타자금이다.
한편 씨티엘은 위드윈홀딩스와 함께 바이오제네틱스조합을 만들어 유니더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각각 5억 원씩을 출자해 계약금을 지급한 상태다. 바이오제네텍스조합은 잔금으로 95억 원을 납입해야 한다. 함께 인수를 추진하고있는 H투자조합은 85억 원을 지급해야 한다. 이외에 씨티엘의 김병진 회장과 위드윈홀딩스의 안성민 대표는 개인적으로 블랙펄투자조합2호를 만들어 유니더스가 발행하는 CB 150억 원 어치도 인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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