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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어음 고배' 미래에셋대우, 리테일 전열 정비 "선점효과 놓친 것 아쉬워"…WM점포 확대·IWC 법인영업 강화 집중

최은진 기자공개 2017-11-21 11:28:43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5일 10: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 리테일(Retail)이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를 받지 못한데 따라 허탈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중 최다 점포망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법인영업을 현장에 전진배치 시키며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으나 결국 한국투자증권에 승기를 뺏기게 됐다. 그러나 다시 올 기회를 기다리며 전열을 갖추고 전략의 새판을 짜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 리테일은 발행어음 인가를 앞두고 준비했던 특판상품 및 이벤트 등 마케팅 전략을 전면 보류했다. 발행어음 판매 기회는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한국투자증권만 얻게 됐다.

미래에셋대우의 고위임원들은 아쉬운 속내를 토로하고 있다. 그동안 준비해 온 전략들이 수포로 돌아간 것은 물론 발행어음 시장 선점을 한투에 빼앗길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대우의 한 임원은 "발행어음을 통해 투자자를 모으고 그 자금을 통해 IB, 모험자금 투자 등을 하면서 궁극적으로 국가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언제 다시 인가를 받을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게 되면 바로 공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수 있는 전투태세를 갖추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리테일 부문의 영업력을 제고하는 한편 법인영업을 강화해 중소기업들과 네트워크 쌓는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미래에셋대우 리테일은 발행어음 업무를 대비해 다양한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은행 예·적금이나 CMA보다 높은 금리의 발행어음을 통해 은행 고객들을 대거 유치하겠다는 목표다.

옛 대우증권과 합병한 후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점포망을 축소하지 않은 이유도 무엇보다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대우의 리테일 점포는 국내 증권사 중 최다 규모인 169개다.

더 나아가 미래에셋대우는 점포 확대 전략도 검토 중이다. 새롭게 상권이 형성되는 곳에 소규모 점포를 추가로 개설하는 등 고객 대면 채널을 최대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증권사는 물론 은행들도 점포 축소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래에셋대우는 발행어음 영업에 대비해 꽤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연초 개점한 IWC센터(Investment Wealth-Management Center)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IWC센터에는 개인영업 직원과 법인영업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한 센터 내 여수신 영업을 모두 점유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IWC센터는 대출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은 중소기업 영업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수신영업에 자신있다는 포부다. 이미 대출이 필요한 중소기업들과 네트워크를 마련하는 등 잠재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또 다른 임원은 "IWC센터와 리테일점포 등 다양한 형태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고 업계 최다 점포와 영업직원들을 두고 있는만큼 미래에셋대우가 발행어음 판매에 나서게 되면 큰 파급력을 보이게 될 것"이라며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게 되면 바로 영업 및 업무에 돌입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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