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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현개발, 동탄2 상업용지에 2000억 베팅 3개 용지 낙찰 받아…3.3㎡당 6100만원

이상균 기자공개 2017-11-22 08:35:23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2일 08: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개발업계의 관심을 모았던 화성 동탄의 상업용지 3곳을 신생 부동산 디벨로퍼인 세현개발이 싹쓸이했다. 세현개발은 예정가격의 3.5배가 넘는 2000억 원 이상을 써내는 통 큰 베팅을 했다. 일각에서는 낙찰가가 너무 높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세현개발은 충분한 사업성 검토를 거쳤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22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21일 화성 동탄2신도시의 일반상업용지 12-가와 12-나, 12-다의 경쟁 입찰을 실시해 3개 용지 모두 세현개발을 낙찰자로 선정했다. 낙찰금액은 일상 12-가 553억 원, 일상 12-나 968억 원, 일상 12-다 530억 원 등 총 2053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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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금액이 585억 원인 것과 비교하면 3.5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들 3개 용지 면적은 2972㎡이며 건폐율 70%, 용적률 800%를 적용받는다. 층수는 제한이 없다. 용지는 내년 2월말 이후 사용이 가능하다.

세현개발은 오는 24일 경기도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다. 이날 낙찰 금액의 10%인 205억 원을 납부해야 한다. 지난 21일 입찰을 하면서 입찰보증금으로 낙찰 금액의 5%인 102억 5000만 원을 지급했기 때문에 나머지 금액만 납부하면 된다. 부동산 개발업체 관계자는 "낙찰 업체는 일주일도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100억 원 이상을 조달해야 한다"며 "자금력이 떨어지는 시행사는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번 입찰에는 50여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2년 8월 설립한 세현개발은 주로 하남 미사에서 개발 사업을 벌여왔다. 주요 사업장은 미사 강변도시 스테이몰 그랑파사쥬와 미사 강변도시 캐슬 헤븐시티, 힐스테이트 에코 미사 강변 등이다. 지난 10월에는 치열한 경쟁 끝에 동탄 도시지원용지 ‘지39-1'을 낙찰 받아 화제를 모았다. 당시 경쟁률은 552대 1을 기록했다.

부동산 개발업계는 예상외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신흥 부동산 디벨로퍼인 세현개발이 3개 용지를 모두 낙찰 받았다는 점도 의외이지만 무엇보다 낙찰가가 너무 높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이들 3개 용지의 3.3㎡당 가격은 6132만원에 달한다.

세현개발 관계자는 "이곳 상업용지의 입지 가치를 다른 회사에 비해 높게 평가했다"며 "향후 개장 예정인 동탄 호수공원 주변을 중심으로 상업시설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약금 10%는 보유자금으로 마련했다"며 "나머지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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