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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LID신약 'JM-010'...FDA 2b상 가시화 Pre-IND미팅 자료제출, 내년초 임상돌입 관측...덴마크 바이오벤처 인수로 파이프라인 편입

이윤재 기자공개 2017-11-27 07:32:21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4일 11: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광약품이 공들이고 있는 신약후보물질 'JM-010'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 사전미팅 자료를 제출해 임상 2b상 돌입에 청신호가 켜졌다. JM-010은 부광약품이 과거 덴마크 소재 바이오벤처를 인수해 편입한 파이프라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최근 FDA에 'JM-010'에 대한 임상시험 사전미팅(Pre-IND Meeting) 자료를 제출했다. Pre-IND미팅은 임상승인신청(IND)을 위한 사전절차로 FDA와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내용을 조율한다. 부광약품은 JM-010의 미국 임상 2b상 시기를 내년초로 계획하고 있다.

JM-010은 '레보도파로 유발된 이상운동증(LID)' 치료제다. 레보도파는 파킨슨병을 앓는 환자들이 주로 복용하는 약물이다. 효능이 뛰어나지만 장기간 복용시 무도증의 형태나 이긴장증 같은 이상운동장애가 나타난다.

현재 LID 치료제는 지난 8월 FDA 판매허가를 받은 아다마스사의 고코브리(아만타딘 서방형 캡슐)가 유일하다. 속도전에서는 뒤지지만 JM-010은 지난해 9월 임상 2a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현재까지 특정한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광약품은 "JM-010의 임상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내년 초에는 2b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LID 분야에서 필수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광약품은 지난 2014년 덴마크 소재 바이오벤처기업인 콘테라파마(Contera Pharma ApS)를 34억 원에 인수했다. 설립 4년차였던 콘테라파마는 다수 신약후보물질을 보유했지만 임상 진전은 더뎠던 상태였다. 부광약품은 콘테라파마 인수 후 유희원 사장과 오너 2세인 김상훈 사장을 이사회 멤버로 선임했다.

이후 콘테라파마는 임상 진전이 빠르게 이뤄졌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JM-010은 4년 만에 FDA 임상 2b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유럽에서도 임상 1상을 마무리했다. 콘테라파마는 파킨슨병 환자의 아침운동불능(morning akinesia)을 치료하는 'JM-012'도 전임상 중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임상 진입에 어려움을 겪던 바이오벤처 콘테라파마를 발굴해 인수까지 성사됐다"며 "빠르게 임상 진전을 이루면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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