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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BNPP운용, 10개월만에 연간 순익목표치 달성 올해 순이익 200억 달성할 듯, 3년만에 내리막길 탈출

서정은 기자공개 2017-11-28 11:46:09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4일 14: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10개월 만에 연간 이익 목표치에 도달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커버드콜펀드를 중심으로 전체 운용자산(AUM)을 늘린 게 적중했다는 설명이다. 올 한해 전체 순이익이 2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당기순이익은 149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거뒀던 118억 원에 비해 26.2% 늘어난 수치다. 지난 한 해 벌어들인 순이익(126억 원)을 올해 세분기만에 가뿐히 넘겼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올해 잡았던 순이익 목표는 150억~16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을 기점으로 한 해 목표치를 사실상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 분기별로 50억 원 씩 벌어들인 점을 고려할 때 연말이면 순이익은 2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신한BNP운용
<자료 =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실적은 2014년 12월 이후 줄곧 하락세였다. 2014년 293억 원이던 순이익은 2015년 237억 원으로 내려갔고, 지난 해에는 126억 원까지 주저앉았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신한BNPP좋은아침희망펀드, 신한BNPP봉쥬르차이나펀드 등 대표상품의 성과가 급격히 하락한 탓이었다. 2010년~2011년 순이익이 400억 원에 육박하던 때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떨어진 셈이다.

이에 따라 올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신한금융지주로부터 '대형 운용사로서 위상을 회복하라'는 특명을 받고 6대 실천 목표를 세웠다. 6대 목표에는 국내 주식형펀드 및 채권형펀드 실적 회복, 자산배분사업 실현, 해외투자 확대, 중수익상품 시장지위 확보, 인력경쟁력 강화 등이 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올해 커버드콜펀드 마케팅을 강화한 것도 중위험 상품에서 견고한 시장지위를 확보하겠다는 취지였다. 지난해 5월 출시한 신한BNPP커버드콜펀드는 신한은행의 지원에 힘입어 올 들어 공룡펀드로 성장했다. 이날 기준 해당 펀드의 설정액은 1조 223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신한BNPP유로커버드콜펀드 또한 2000억 원을 모으며 순항 중이다. 커버드콜펀드의 흥행에 힘입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펀드 설정액(공모+사모) 또한 급증했다. 이날 기준 전체 설정액은 25조 6883억 원으로 전년대비 1조 4161억 원이 늘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6대 목표 중 미진했던 분야에 초점을 두고 내년 사업 계획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주식형펀드와 자산배분펀드를 핵심 사업으로 보고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관계자는 "연말까지 현재 순이익 증가속도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내년에도 신한금융그룹 내에 계열사들과 협업할 수 있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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