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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시장 막바지, 디바이스이엔지·시스웍 흥행 노린다 [Weekly Brief]디스플레이 업황 반전, 코스닥 활황 긍정적…6개 기업 이번주 상장 예정

이길용 기자공개 2017-12-05 17:53:58

이 기사는 2017년 12월 04일 07: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는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디바이스이엔지와 시스웍이 이번주(12월 4~8일) 기관 수요예측에 도전한다. 반도체·다스플레이 업황과 연관성이 깊은 두 회사는 최근 IPO 시장의 호황에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에 자금이 쏠리면서 중소형주들의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번주에는 지난달 수요예측·청약 등 IPO와 관련된 제반 작업을 마무리한 기업들이 대거 시장에 상장한다. 삼양패키징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기업들이 시초가가 공모가를 상회할 정도로 시장 상황이 좋아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

◇ 디바이스이엔지·시스웍, 업황 반전을 대박 노린다

디바이스이엔지는 오는 4~5일 이틀 간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 5500~1만 7500원으로 제시했으며 공모 규모는 271억~306억 원으로 추산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00억~1241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번 딜은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한다.

디바이스이엔지는 2002년 설립돼 중소형 OLED용 마스크 세정장비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웨이퍼 세정장비에 약액을 공급하는 장치와 반도체 웨이퍼 보관용기 세정장비도 함께 양산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중화권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다.

시스웍은 2004년 설립돼 클린룸 제어시스템과 BLDC 모터로 성장한 회사다. 클린룸은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서 제품 불량을 감소시키고 수율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시스템이다. 시스웍은 클린룸 시스템을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중국 BOE·CSOT 등에게 공급하고 있다. 국산화에 성공한 BLDC 모터는 국내에서 시장점유율이 40%에 육박한다.

시스웍은 오는 8~12일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3300~3900원으로 제시해 152억~180억 원을 공모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594억~702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디바이스이엔지와 시스웍을 제외하고는 12월에 예정된 IPO 수요예측은 없다. 두 회사가 청약까지 마무리하면 올해 IPO 시장은 사실상 마무리될 예정이다.

연초만 하더라도 IT 장비주들은 엄청난 주가 상승을 경험했다. 전방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낙수 효과가 장비사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다. IPO 시장에서도 이들의 몸값은 엄청나게 뛰었다.

하지만 지속적인 호황을 누리는 반도체와는 달리 디스플레이는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흐름으로 전개됐다. 중소형 OLED를 전세계적으로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격적인 투자를 자제하고 있고 LG디스플레이는 중국 진출이 정부에 의해 지제되는 등 반도체만큼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올해 상장했던 OLED 증착기 업체인 야스와 선익시스템이 상장 이후 공모가가 주가를 하회하는 부진을 보이기도 했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이슈가 점차 해결되는 수순으로 전개되면서 디스플레이 업황을 바라보는 눈도 어느 정도 반전됐다는 분석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투자를 하고 있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과 LG디스플레이의 투자가 중요한 상황이다. 사드 보복이 해소되면서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사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 형성되면서 주가 부진이 해소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주가 부진 해소와 코스닥 활황도 디바이스이엔지와 시스웍 IPO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연기금이 코스닥 투자를 대폭 늘리는 움직임으로 전환되면서 소외됐던 중소형주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시가총액이 모두 2000억 원 이하인 디바이스이엔지와 시스웍은 산업과 코스닥 시장 상황에 모두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이번주 6개 기업 상장 예정…시초가, 첫날 종가 기대

이번주에는 총 6개 기업이 상장을 앞두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오는 8일 동양피스톤과 진에어가 상장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4일 체리부로, 5일 에스트래픽, 6일 메카로, 7일 씨티케이코스메틱스가 차례대로 상장한다.

연말로 접어들면서 IPO 시장은 활황의 흐름으로 전환됐다. 최근 상장사 중에서 삼양패키징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기업들의 주가가 공모가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상장이 예정된 6개 기업 모두 밴드 안에서 공모가를 확정했고 진에어 등 상단으로 공모가를 결정한 곳도 상당수다. 상장 첫날부터 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매물들이 상당수 출회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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