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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대우, 'CTK코스메틱스 딜' 두둑한 보상 [IB 수수료 점검IPO 공모 대박, 총 30억 수수료...삼양패키징 등 유사 규모 대비 월등

김시목 기자공개 2017-12-06 16:03:48

이 기사는 2017년 12월 05일 13: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글로벌 화장품 플랫폼기업을 표방한 CTK코스메틱스 IPO 공모 대박으로 두둑한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공모 결과에 대한 별도 성과보수 없이 인수 및 청약 수수료만으로도 비슷한 규모의 중소형 상장 딜보다 두둑한 보너스를 챙긴 것으로 파악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다르면 미래에셋대우는 CTK코스메틱스 IPO 단독 대표주관을 맡아 총 30억 원에 육박하는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인수 증권사로 참여한 신영증권이 1억 5000만 원 수준의 수수료를 가져간 것과 비교하면 사실상 수입 면에서 독식이었다.

미래에셋대우는 당초 공모물량의 200bp를 인수수수료로 약속받았다. 공모 규모가 920억~1100억 원이란 점을 감안하면 주관·인수단에 책정된 수수료는 18억~22억원 수준이었지만 공모가가 밴드 최상단(5만 5000원)으로 결정되면서 수수료 수입 역시 높아졌다.

미래에셋대우가 인수수수료만으로 확보한 수입은 20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 국내외 기관들로부터 거둬 들이는 청약수수료(1%)까지 수입을 얻으면서 총 확보한 수수료는 30억 원에 육박했다. 공모 뒤 별도 성과보수는 없었지만 이미 적잖은 보상을 챙긴 것이다.

특히 200bp 수준의 인수수수료는 업계 상위권에 속한다. 비슷한 공모 규모에서 이에 육박하는 수수료율은 제한적이다. 코스닥 시장 딜이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수수료가 높게 책정되긴 하지만 최근 중소형 딜에서도 100bp 이하로 떨어뜨린 발행사들도 더러 있다.

CTK코스메틱스와 공모 규모나 밸류에이션이 유사했던 삼양패키징(공모 규모 1194억 원)는 수수료율이100bp에 그쳤다. 주관사(한국투자증권)가 인수수수료입으로 올린 수익은 11억 원이다. 올해 코스닥 최대어 중 하나인 제일홀딩스는 90bp 수준으로 책정했다.

한 시장 관계자는 "인수수수료율이 높았던 곳은 바이오기업인 티슈진, 공모과정이 험난했던 펄어비스, 회계논란이 일었던 덴티움 등"이라며 "큰 잡음없이 순탄히 증시에 입성한 곳들 가운데서 CTK코스메틱스는 가장 합리적 수수료를 책정한 편"이라고 말했다.

CTK코스메틱스는 지난달 IPO 수요예측과 일반공모 청약에서 흥행을 기록했다. 국내 연기금은 물론 대형 운용사부터 롱 펀드를 운용하는 해외 알짜 기관투자자들 등 700여 곳에서 대거 경쟁에 뛰어들었다. CTK코스메틱스는 이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올해 IPO 주관 리그테이블 1위를 예약한 미래에셋대우는 중소형 딜에서 쏠쏠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CTK코스메틱스를 비롯 스튜디오드래곤, 모트렉스, 삼양패키징 등의 딜들이 선전하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 진에어 등 대형 딜 외 실적을 견조하게 보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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