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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 알짜 화장품회사 주식 매각 MP한강 35% 지분 450억에 넘겨, 재무구조 개선 목적

김기정 기자공개 2017-12-07 08:41:51

이 기사는 2017년 12월 06일 11: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스터피자의 MP그룹이 알짜 화장품 자회사 지분 35%를 처분했다. 정우현 회장 횡령·배임 문제로 그룹이 절체절명 위기에 놓이자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단행한 조치다.

MP그룹은 MP한강 보유 지분(70.14%)의 절반 수준인 35%를 매각하는 계약을 지난달 15일 체결했다. 매각금액은 447억 1600만 원이다.

주당 매각가는 2325원에 정해졌다. 지난 1년간 양수도가 5000억 원 이하 블록딜의 단순평균할인율 5.2%를 적용한 값(2361원)보다 1.5% 낮은 수준이다.

지분은 특수목적법인(SPC) '비너스원'이 매수했다.

MP그룹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 지분매각을 단행했다. 한국거래소는 MP그룹의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7월 주식 거래를 중단시켰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거래 재개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MP그룹은 여러 자구방안을 모색해왔다.

MP한강 매각은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꼽혔다. MP한강은 MP그룹의 알짜 자회사다. 지난해 MP한강은 7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같은 기간 MP그룹은 21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MP한강이 그룹의 적자 규모를 대폭 축소시킨 셈이다.

MP한강은 키스미, 캔메이크 등 해외 화장품 브랜드를 유통하는 회사다. 20~30대 여성의 두터운 수요를 바탕으로 외형을 크게 확대했다. 2015년 MP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된 후 지난 6월 한강인터트레이드에서 지금의 사명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MP그룹 관계자는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선에서 지분매각 규모를 결정했다"며 "차입금 상환 등에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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