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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연넓힌 IBK연금, 신성장 동력 발굴 나설까 이익 확대·운용 수익률도 '굿'…"중견 보험사 성장 전략 필요"

신수아 기자공개 2017-12-12 13:41:54

이 기사는 2017년 12월 11일 15: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연금보험(이하 IBK연금)이 새 수장을 맞이했다. 전임 사장 시절 외형 성장에 성공한 IBK연금이 다시 한번 성장 공식을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4일 장주성 IBK연금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IBK기업은행 부행장 출신인 장 대표는 은행 내에서 검사부장·경수지역본부장·카드·신탁연금 본부장·기업고객부행장·경영지원그룹장(부행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장 대표는 취임사에서 "과거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직면해있다"며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동적인 조직문화 구축으로 신뢰받는 최고의 보험사를 만들자"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영과제의 하나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주문했다.

최근 유의미한 성장세를 이어 온 만큼 신임 사장의 어깨는 더욱 무겁다는 평가다.

IBK연금은 지난 3년간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 올 들어 IBK연금은 줄곧 분기 순이익 100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 1분기 109억 원, 2분기 121억 원을, 3분기 117억 원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을 유지한다면 연말 기준 400억 원 대 순이익 돌파도 가능해 보인다. 반면 지난 2013년까지 만해도 연간 당기순이익이 100억 원을 채 넘어서지 못하는 소규모 보험사에 불과했다. 2014년 당기순이익이 150억 원을 넘기도 했으나 이는 당시 일회성 투자이익이 반영된 일종의 착시효과였다.

IBK연금은 매년 자산이 1조 원 가량 증가하며 이익 기반이 확대되는 추세다. 보험 수수료뿐 아니라 이차마진율(운용수익률-공시이익률)도 확대되며 실적이 점차 개선되는 모습이다. 지난 8월 말 기준 IBK연금의 수입 보험료는 704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2.2%가 증가했으며 투자영업수익 역시 1270억 원으로 26% 가량 증가했다. 보험사의 매출은 흔히 보험 계약을 통해 들어오는 수입 보험료와 운용 자산을 통해 발생하는 투자영업수익 등으로 구성된다.

보험 업계 관계자는 "퇴직연금 분야의 강점이 부각되며 상황이 반전되고 있다"며 "보험사 가운데서 퇴직연금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은 IBK연금 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퇴직연금 사업의 적립금이 1조 원을 넘어서며 매년 30~40억 원의 수수료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업계 내 신계약 증가율도 가장 높다. 지난 8월 말 누적 기준 IBK연금의 신계약 규모는 2조3810억 원, 이는 2016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7.4% 증가한 수치다. 앞서 7월 말 누적 기준 IBK연금의 신계약 규모는 2조2481억 원으로 이 역시 2016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2% 증가한 수치다. 7월 당시 신계약 규모가 증가한 생명보험사는 단 8곳이었다. 그마저도 두 자리 증가율을 보인 곳은 IBK연금을 포함해 5곳에 불과하다. 신계약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이는 생명보험 업계 모습과 대조적이다. IBK연금 역시 2014년까지만 해도 신계약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었다.

앞선 관계자는 "IBK연금의 자산 운용 경쟁력이 타사 대비 우수한 상황"며 "본 궤도에 오른 개인연금 분야와 점차 확대되고 있는 퇴직연금 모두 성과가 좋아 전체 이익을 견인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화된 시장 상황을 딛고 중견 보험사로 거듭나기 위한 고민이 병행되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IBK연금보험_사업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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