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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스브이 "PSMC에 임시주총 요청" 경영참여 목적 내용증명 발송..적대적 M&A 시작

박제언 기자공개 2017-12-21 10:14:07

이 기사는 2017년 12월 19일 15: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피에스엠씨가 또다시 적대적 인수·합병(M&A) 공격을 받게 됐다. 비상장사로부터 공격을 막아낸 지 2년만이다. 이번에 피에스엠씨의 기존 경영권을 위협하는 공격자는 코스닥 상장사 이에스브이다.

19일 M&A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이에스브이는 피에스엠씨에 임시주주총회 개최와 관련한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에 앞서 이에스브이는 피에스엠씨의 주식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스브이 관계자는 "피에스엠씨의 주가는 저평가됐다"며 "기존 경영진에 신사업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안할 사업이 기존 피에스엠씨의 사업과 전혀 무관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피에스엠씨 관계자는 "아직 이에스브이에서 제안을 받지 못했다"며 "이에스브이에서 어떤 의도를 갖고 주식을 매집했는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스브이는 지난 11월 1일부터 피에스엠씨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주당 684원에 10억 원어치(146만 주)를 장내에서 매입하더니 다음날 즉시 주당 618원에 10억 원어치(162만 7038주) 주식을 장외에서 추가로 인수했다.

피에스엠씨의 주가는 이에스브이가 사들인 시점부터 올랐다. 매입 이틀 동안 총 주가는 22%포인트 올랐다.

이에스브이는 피에스엠씨 주가 상승에도 다시 한 번 더 주식을 매입했다. 피에스엠씨 주식 12억 원어치(140만 2003주)를 더 사들였다. 결과적으로 32억 원을 투입해 피에스엠씨의 지분 11.59%(448만 9041주)를 확보하게 됐다.

피에스엠씨의 단일 최대주주는 유한회사 에프앤티다. 에프앤티의 지분율은 6.46%(250만 주)다. 다만 특별관계자의 지분까지 합치면 지분율은 더 높아진다. 에프앤티의 최대주주인 강대균 대표는 피에스엠씨 지분 5.03%(194만 9172주), 특별관계자 김윤정 씨는 2.58%(100만 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모두 합치면 최대주주측의 지분율은 총 14.07%(544만 9172주)로 나타난다.

피에스엠씨는 지난 2015년에도 비상장사인 리차드앤컴퍼니의 적대적 M&A 공격을 받았다. 당시 리차드앤컴퍼니는 피에스엠씨에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요구하는 등의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법원이 리차드앤컴퍼니가 제기한 소송 등을 기각하며 당시 적대적 M&A 공격은 실패로 마무리됐다.

피에스엠씨는 반도체 리드프레임을 생산하는 사업을 하는 곳이다. 리드프레임은 반도체의 전기도선 역할과 반도체를 지지하는 버팀대 역할을 하는 반도체 구조재료다. 지난 2분기(3월 결산, 4월 1일~9월 30일)까지 연결기준 매출액 251억 5700만 원, 영업이익 6억 2700만 원, 순이익 6억 9700만 원을 기록했다.

이에스브이는 저가형 내비게이션 등 전자기기를 생산하는 곳이다. 2015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올해초 코스닥 상장사 코디엠측으로 매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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