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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전기, 30G 규격 자동차용 콘덴서 개발 알루미늄 전해 콘덴서 'KC시리즈' 양산 돌입

권일운 기자공개 2017-12-20 14:55:17

이 기사는 2017년 12월 20일 14: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루미늄 전해콘덴서 전문기업인 삼화전기가 심한 진동과 고온을 견디는 알루미늄 전해콘덴서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삼화전기는 20일 내진동 30G까지 견디며 135℃의 고온에서도 보존 가능한 표면실장(SMD) 형태의 알루미늄 전해콘덴서 'KC시리즈'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양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KC시리즈는 자체 개발된 저저항·고온용 전해액과 고성능 소재를 적용, -40~135℃ 사이의 온도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또 고온에서 전압에 따른 용량 변화율이 적어 전기적 신뢰성과 수명 특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내진동 특성은 기존 제품 보다 6배 향상된 30G에 달해 전기차등 친환경 전장용으로 최적회된 제품이라는 것이 삼화전기 측 설명이다.

삼화전기에 따르면 KC시리즈의 사용 전압은 10~50V이며, 사용 가능한 축적 용량은 47~470uF이다. 제품 사이즈는 φ8×10Lmm~φ10×10Lmm로 다양하며, 보증 수명은 135℃에서 2000시간이다. 유해물질 제한지침(RoHS)에 대응하며 할로겐 프리(Halogen Free)규격도 충족하는 친환경 제품이다.

최근 환경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중국에서는 전년 대비 전기차 생산이 20% 늘어나고 있으며 관련 기술개발도 가속화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차에 적용되는 콘덴서 수요도 증가되는 양상이다. 국내 최초로 삼화전기가 개발한 전도성 고분자 하이브리드 콘덴서와 이번에 출시한 KC시리즈는 전기차의 DC-DC 컨버터, 인버터 등에 적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삼화전기는 전기차 충전기 관련 제품 라인업도 이미 갖추고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앞으로도 전세계 전기차 시장에 제품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것이 삼화전기의 방침이다. 삼화전기는 미국 자동차 회사로부터 3년 연속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에 개발한 신제품은 유럽과 미국 자동차 업체에 샘플을 제출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삼화전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그룹 최고위층이 직접 연구개발에 참여할 정도로 총력을 기울였다"면서 "이는 전장 제품을 회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도성 고분자 하이브리드 콘덴서와 친환경자동차 개발에 한층 더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진행해 친환경 전장 부품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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