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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영업기반 약화…비용통제 주력 [New Issuer]리베이트 규제·세무조사, 매출 하락 지속…단기 차입부담 가중

이성규 기자공개 2018-01-05 16:13:22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3일 08: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풍제약이첫 이슈어 등급(Issuer Rating)으로 'BBB0, 안정적'을 부여받았다. 리베이트 규제·세무조사 등에 따른 영업비용 감소로 영업기반이 축소됐다는 평가다. 향후 매출 확대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판관비 감소로 영업이익은 개선되고 있지만 총차입금 대비 92%에 달하는 단기 차입 부담을 줄이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영업력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비용통제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 유상증자, 재무구조 개선

신풍제약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 2012년 약가인하에도 불구하고 2014년까지 2200억 원 내외 수준을 유지했다. 판매관리비 등 비용 확대를 통해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 및 세무조사에 따른 법인세 추징 영향으로 영업 관련 비용을 줄이기 시작했다. 이에 영업기반도 축소되면서 2015년 이후 매출액은 2000억 원을 하회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신풍제약의 향후 매출 확대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 관련 비용지출 감소가 영업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신풍제약의 2016년 매출액은 19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큰 변화가 없었다. 이 기간 동안 판관비가 40억 원 줄면서 영업이익은 42억 원에서 96억 원으로 증가했다. 2017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100억 원)도 전년 동기 대비 86% 늘었지만 이 또한 비용절감에 따른 결과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 감소(1421억 원)했다.

제품 포트폴리오 경쟁력도 낮다는 평가다. 신풍제약은 매출액 기준으로 전문의약품(160여 개)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이중 연간 50억 원 이상의 전문의약품은 '하이알주(슬관절·결관절염 치료제)', '크라목신(기관지염·방광염 치료제)' 등이다. 매출액 기준 국내 10위권 제약사들의 100억 원 이상 품목은 10개 내외 수준이다.

◇ 단기 차입 부담, 비용통제 주력

2016년 4월 신풍제약은 최대주주인 송암사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400억 원 가량을 확보했다.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을 상환에 사용하면서 부채비율은 2015년 110.8%에서 2016년 92.1%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차입금의존도도 38%에서 29.2%로 감소했다.

2017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도 각각 78.6%, 28.8%로 이전 대비 개선됐다. 하지만 총차입금(1153억 원) 중 단기성 차입금(1057억 원)이 92%에 달한다.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04억 원이다. 최근 3년 평균 영업활동 현금흐름(96억 원)을 감안해도 상환부담을 해소하기 어렵다.

매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당분간 비용통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리베이트 규제 등으로 제약업계 전반이 위축됐다"며 "이를 계기로 신풍제약은 정도(正道)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보다는 해외 영업기반을 다져 매출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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