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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3000억 공모채 발행 착수 이달말 대규모 회사채 만기 대응, 장기물 중심 트랜치 구성…주관사 선정 눈앞

김시목 기자공개 2018-01-05 16:15:13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3일 16: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유플러스가 대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에 착수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달 말 3000억 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복수 증권사 투자은행(IB)에 회사채 조달 관련된 제안서를 이미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자 모집 결과에 따라 조달 규모를 늘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조달 자금은 만기 예정인 1400억 원 규모 회사채 상환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발행 금리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5년물 회사채 민평금리는 2.61% 수준으로 만기 회사채(3.24%)보다 60bp 가량 낮게 형성돼 있다.

시장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대규모 회사채 발행 계획을 확정했다"며 "주관사 선정이 이뤄지는 대로 금리밴드 등 공모구조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LG유플러스는 2015년 이후 매년 1월에 회사채 시장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월 공모채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마련해간 바 있다. 당시 수요예측에서 공모액의 다섯 배가 넘는 유효수요가 몰렸다. 3, 5, 7년물로 트랜치를 구성해 전 구간에서 오버부킹에 성공했다. 발행 규모를 늘려 최종 3000억 원을 확보했다.

실제 LG유플러스는 수요예측에서 총 2000억 원을 공모로 제시했다. 청약자금은 1조 800억 원에 달했다. 특히 단기물인 3년물(800억 원 배정)에서 6100억 원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5년물과 7년물 역시 각각 2600억 원, 210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LG유플러스는 신용평가사로부터 'AA0'의 등급을 받고 있다. 국내 통신서비스 시장 내 양호한 시장지위와 역량 등에 기반한 사업안정성과 가입자 확대로 인한 외형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란 점이 반영됐다. 양호한 현금창출능력과 재무안정성도 높게 평가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견조한 영업실적을 올렸다.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 9512억 원, 6249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늘어났다. 순이익 역시 4115억 원을 올리며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각전영업이익은 2조 원에 육박했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차입금 커버리지 지표 역시 수익·현금창출력 개선에 힘입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BITDA/금융비용은 2016년 말 15.5배에서 지난해 3분기 18.8배로 증가했다. 순차입금/EBITDA 역시 같은 기간 1.9배에서 1.2배로 크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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