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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그린, 바이오기업 셀비온 42억 투자 ST캐피탈과 총 57억 투자…"기술성평가 통한 상장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8-01-09 10:24:17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4일 10: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이하 삼호그린)가 바이오 벤처기업 '셀비온'에 투자했다. 내년 초 상장 추진을 앞두고 선제적 지원을 결정한 것이다.

4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삼호그린은 지난달 말 운용중인 펀드를 통해 셀비온이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42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삼호그린의 'SGI퍼스트펭귄스타트업펀드'와 새롭게 조성된 '삼호-ST 바이오 투자조합'이 각각 20억 원, 22억 원을 투자했다. 삼호-ST바이오투자조합은 셀비온 투자를 위해 순수 민간자금으로 조성된 프로젝트펀드다. 23억 1000만 원 중 운용사 출자분(5000만 원)을 제외한 약정총액 대부분을 개인 투자자로부터 조달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ST캐피탈은 셀비온의 RCPS 15억 원어치를 추가로 인수해 총 투자규모는 57억 원으로 늘어났다.

삼호그린 등은 셀비온이 개발중인 조영제의 임상 3상 추진과 내년초 기술특례를 통한 상장에 기대하며 투자를 결정했다.

삼호그린 관계자는 "셀비온은 조영제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 및 제품력을 갖췄고 대학의 지적재산권을 산업현장에 접목한 성공사례"라며 "늦어도 내년 초쯤 기술성 평가를 통한 상장이 예고되고 있다는 점도 선제적 투자에 나선 배경"이라고 말했다.

2010년 설립된 셀비온은 각종 진단용 조영제를 개발중인 바이오 벤처다. 기존 화장품 원료 관련 사업을 추진해 오던 셀비온은 2014년 정재민 서울대 교수팀으로부터 죽상관상동맥경화증 관련 조형 및 진단기술을 이전받으며 본격적인 바이오 벤처로 전환했다.

혈관에 지방과 섬유조직이 침착되는 죽상관상동맥경화증은 기존에도 가속기를 활용하는 등 몇 가지 제품들이 상용화돼 왔다. 하지만 질병의 유무와 심각도, 바이러스의 양 등을 점검할 수 있는 셀비온의 제품은 원가경쟁력과 정확성 측면에서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임상 3상 추진을 예고하고 있는 셀비온의 조용제는 신약이 아닌 만큼 임상 완료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가에 따라 즉각적인 상용화도 가능할 전망이다.

셀비온은 지난해 말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콜드키트 3종의 품목 허가와 상용생산기술을 이전받으며 필수 방사성의약품 공급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한편 독자적 기술력을 확보한 셀비온은 이미 벤처캐피탈업계에서 주목을 받으며 2015년 이후 꾸준히 투자를 유치해 왔다. 시리즈A 단계에서 HB인베스트먼트, 아이디벤처스, 엠벤처가 27억 원을 투자했고 미래에셋벤처 등도 지난해 시리즈 B단계 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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