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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금원, 회수 사이클 돌입 '올 청산 1호' 펀드 예고 아주IB·컴퍼니K 해산 신청, 잔여 지분 매각 절차 진행

배지원 기자공개 2018-01-10 10:32:11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8일 16: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업보험정책금융원(농금원)이 2011년부터 운용해온 농식품 모태펀드가 올해 첫 청산 실적을 올릴 전망이다. 아주IB투자와 컴퍼니K파트너스 등은 이미 해산신청을 마쳤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지난해 말 'AJU-AGRIGENTO 1호 투자조합' 해산신청을 마쳤다. 아주IB투자는 2011년 농식품 투자조합의 첫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펀드 규모는 약 200억 원이다.

아주IB투자는 투자기간이 끝난 이듬해인 2015년 이미 2배 이상 자금을 회수했다. 아주IB투자는 한우농장, 국화농장, 종자 연구개발(R&D) 업체 등 다양한 농업기업에 자금을 지원했다. 주요 투자처는 흥국에프엔비, 아주좋은한우, 아시아종묘 등이다. 흥국에프엔비는 2015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투자한 지 3년 만에 3.7배에 이르는 금액을 회수했다.

비목적투자 분야로는 아미코젠, 지디에 투자해 수익을 끌어올렸다. 아미코젠에 투자해 원금의 5배를 웃도는 자금을 회수했다. 코스닥 상장 IT회사인 지디에도 약 25억 원의 투자를 결정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비목적투자에도 불구하고 농식품 펀드가 조성된 첫 해 IT회사에 손을 대면서 농금원으로부터 지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투자 후 오랜시간이 지나지 않아 지디에서 82억 원을 회수하면서 펀드 전체 실적에 기여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도 대부분 투자금을 회수하면서 해산을 신청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애그로씨드투자조합'을 청산 중이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주로 산과들에, 밥스누, 케이미트 등에 투자해 원금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1곳을 제외하고 투자금을 모두 회수한 상태다. 100% 이상의 수익률을 얻은 밥스누(BOBSNU)는 서울대학교 기술지주자회사로 국내산 약콩을 사용한 '약콩두유'로 이름을 알린 업체다. 이 밖에 '산과들에'는 견과류 전문 판매사로 '하루 한줌견과' 상품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투자처는 비상장사로 잔여 지분 소진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의 자펀드는 현재 약 9525억 원까지 몸집이 불어났다. 지난해 10월까지 투자 소진율이 약 56%(5321억 원)에 그쳤으나 최근 투자처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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