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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 "올해 나라케이아이씨와 합병…코스피 간다" 우회상장으로 R&D 자금 확보 계획…바이오시밀러 개발 속도

류 석 기자공개 2018-01-09 08:58:51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9일 08: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프로젠이 계열사 나라케이아이씨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항체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에이프로젠은 올해 4분기부터 계열사 나라케이아이씨와 합병을 통한 코스피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병 추진 시기, 방법, 형식 등은 향후 나라케이아이씨와 협의할 예정이다.

나라케이아이씨도 이날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 개발을 목적으로 에이프로젠과 합병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에이프로젠은 2016년 코스닥 상장 과정에서 감사인인 안진회계법인과 이견이 발생해 예비심사 청구를 자진 철회했다. 니찌이꼬제약에 바이오시밀러 3종 사업권을 양도하고 수령한 300억 원을 수익으로 인식하는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지난해도 해당 회계 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며 "상장과 관련해 발생하고 있는 시간, 노력 낭비, 혼란 등을 종료하기 위해 나라케이아이씨와 합병해 코스피 상장을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이프로젠은 상장 준비 기간이 늘어나면서 발생한 여러 추측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앞선 관계자는 "몇몇 업체들과 합병 가능성에 대한 여러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었다"며 "이번 나라케이아이씨와 합병을 통한 코스피 상장 발표로 다른 시나리오는 존재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에이프로젠은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을 위해 더는 상장을 늦출 수 없다고 판단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상장이 더 지연되면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발 빠른 대응이 어렵다. 우회상장으로 자금을 확보해 연구·개발 속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회사는 2대 주주인 니찌이꼬제약과 계열사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에 대한 합의도 마쳤다는 입장이다.

김재섭 에이프로젠 대표는 "상장을 통해 본연의 업무인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더욱 매진해 펀더멘탈을 견고히 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우량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주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프로젠 최대주주인 지베이스는 지난해 11월 나라케이아이씨를 인수했다. 나라케이아이씨는 최근 임시주주총회서 상호를 '에이프로젠케이아이씨'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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