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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글로벌 톱 5' 투자 늘린다 [2018 승부수]글로벌 M&A 지속 추진, 물류사업 전략적 투자…'스마트 산업' 도약

고설봉 기자공개 2018-01-10 08:03:41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9일 14: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대한통운이 '2020년 글로벌 톱(TOP) 5 물류기업' 도약을 위해 올해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수합병(M&A)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외연을 넓힌다. 본업인 택배사업 고도화 등에도 자금을 투입해 내실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국내 최대 종합물류기업을 넘어 아시아 시장으로 사세를 확장했다. 아시아지역에 걸친 자체 일괄 물류네트워크와 사업역량을 갖추고 있다. 아시아 1위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Pan Asia 1등' 전략을 추진해온 결과다.

올해는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지속 성장을 통해 2020년에 '글로벌 톱 5' 물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것이 CJ대한통운의 목표다.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Solution) 기반의 첨단 물류기술을 바탕으로 핵심사업 강화와 네트워크 확대, 시너지 창출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CJ대한통운 인수합병 내역

CJ대한통운은 국내 물류기업 중 유일하게 전 세계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M&A와 조인트벤처(JV) 설립 등 다각적인 성장전략을 지속 추진해왔다. 최근 5년간 수행한 글로벌 M&A만 9건에 이른다. 지난해에도 인도와 중앙아시아·중동, 베트남 등 3개 지역에서 굵직한 물류기업들을 인수했다. 지난해 말에는 CJ그룹 계열사인 CJ건설을 흡수합병하며 사업영역을 더욱 다각화 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4월 인도 수송분야 1위 기업인 CJ다슬(Darcl logistics)을 인수했다. 또 중동·중앙아시아 지역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중량물 분야 1위 기업 CJ ICM(이브라콤)도 품었다. CJ다슬과 CJ ICM은 각각 지난해 3200억 원, 24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베트남 1위 종합물류기업 제마뎁(GEMADEPT)과 물류 및 해운부문 인수를 위한 자본출자협약서를 체결했다. 제마뎁은 1990년 국영기업으로 설립된 후 민영화를 거쳤다. 육상운송, 국제운송, 물류센터 운영, 항만하역, 중량물 운송 등에서 베트남 최대 민간 종합물류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매출은 1000억 원이다.

CJ대한통운 주요 재무 현황

꾸준한 M&A와 투자를 단행하는 동안 CJ대한통운의 자산규모는 대거 늘었다. 연결 기준 2013년 말 4조 6087억 원이던 자산총액은 지난해 9월 말 6조 3145억 원으로 불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95.24%에서 81.07%로 줄어 들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는 만큼 차입금은 소폭 늘었다. 2013년 1조 6565억 원에서 지난해 9월 말 2조 1635억 원으로 불어났다. 그러나 차입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본총액이 증가하며 순차입금비율은 2013년 말 68.35%에서 지난해 9월 말 67.59%를 기록하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유동비율은 2013년 말 138.94%에서 지난해 9월 말 100.38%로 떨어졌다.

매출도 꾸준히 불었다. 2013년 3조 7950억 원 규모였던 매출은 2016년 6조 81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5조 176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분기별 평균 매출은 1조 2940억 원이다. 이 추이를 이어간다면 지난해 연간 매출은 6조 5000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수익성은 꾸준히 상승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2020년 글로벌 톱5를 달성하고 궁극적으로 세계 1등을 지향해야 한다"며 "3D 산업으로 인식되던 물류에 첨단혁신기술을 도입해 스마트 산업으로 변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 실적 내역

글로벌 인수합병과 병행해 택배사업에도 공을 들인다. 올해 CJ대한통운은 TES 기반의 첨단 융복합 기술과 엔지니어링, 정보기술(IT), 컨설팅을 통한 핵심역량을 강화에 나선다. TES역량을 해외 자회사로 전파하는 등 글로벌 컨설팅 조직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 상하이에 업계 최초로 해외 R&D센터를 개장했다.

올 4월 준공 예정인 경기도 광주 곤지암터미널을 통해 물류업 선진화를 이룬다는 구상이다. 3800억 원을 들여 30만㎡(약 9만평) 규모로 조성하는 곤지암터미널은 로봇,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융복합기술이 적용됐다. 최첨단 택배 메가허브터미널을 통해 택배기사의 하루 2회전 이상 배송, 시간지정 배송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택배 서브터미널 분류 자동화를 올해 4월까지 총 170여개 터미널에 설치할 계획이다. 1227억 원을 투자해 업계 최초로 도입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오전에 택배를 받아볼 수 있다. 또 향후 오전과 오후 지정 배송 등이 가능해 진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2013년부터 투자 및 글로벌 M&A를 지속해 왔고 시너지가 날 수 있는 대상에 대해서는 추가 M&A를 진행할 것"이라며 "택배사업에서도 자동화 및 첨단시설 투자를 통해 본업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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