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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투자' 슈어소프트테크, IPO 추진 주요 증권사 상대 RFP 발송…자동차용 SW 테스팅 도구 개발

양정우 기자공개 2018-01-17 10:25:09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5일 13: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자동차의 투자를 받은 소프트웨어(SW) 기업 슈어소프트테크가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15일 IB업계에 따르면 슈어소프트테크는 최근 주요 증권사를 상대로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상장주관사를 선정하는 대로 본격적인 IPO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슈어소프트테크는 '소프트웨어 테스트 자동화'를 목표로 2002년 설립된 중소기업이다. 차량용 SW 테스팅 도구를 개발해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무엇보다 현대차에서 슈어소프트테크의 제품을 공식 SW 테스팅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차량용 SW 테스팅 도구는 자동차에 탑재되는 모든 SW의 오류를 잡아낸다. 차량 전장화가 고도화되면서 SW 테스팅 도구는 자동차 부품의 오작동을 예방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자동차업계의 가장 큰 화두인 안전성을 담보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는 슈어소프트테크의 지분을 보유한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창업 초기부터 최대주주 배현섭 대표(52.94%)의 뒤를 이어 2대 주주(지분 9.6%)로서 이름을 올려 왔다. 지난해엔 추가 투자를 단행해 보유 지분을 20%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IB업계 관계자는 "슈어소프트테크는 납품처인 현대차에서 보유 지분을 늘릴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증권사의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금명 간 상장주관사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차량용 SW 시장은 국산 기업의 불모지에 가깝다. PRQA(영국), 그라마텍(미국), 벡터소프트웨어(미국) 등 해외업체가 일찌감치 국내에 진출해 시장을 선점해 왔다. 슈어소프트테크는 외산 SW와 경쟁을 벌인 끝에 현대차와 주요 부품사를 고객으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엔 차량 사물인터넷(IoT) 및 빅데이터 섹터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전장 하드웨어 설계 전문업체인 브레인브릿지를 인수하는 결정을 내렸다. 슈어소프트테크의 전장 SW 기술과 브레인브릿지의 HW 설계 기술을 토대로 차량 IoT와 빅데이터 비즈니스에 뛰어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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