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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IPO 주관사 숏리스트 4곳 통보 대신·미래대우·신한금투·한국증권 1차 관문 통과…내주 PT 예정

신민규 기자공개 2018-01-17 10:25:34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5일 18: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숙박 O2O(Online to Offline) 업체 야놀자가 기업공개(IPO) 주관사 후보군을 네 곳으로 추렸다. 예비 후보(숏리스트)에 꼽힌 증권사들은 1조 원을 훨씬 상회하는 밸류에이션을 제시해 결과가 주목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최근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예비 후보군(숏리스트)으로 대신증권,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등 네 곳을 선정했다. 내주 중으로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최종 주관사를 낙점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주관사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수령했지만 일찌감치 딜 포기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대형사들이 빠져나가면서 자연스럽게 숏리스트가 추려진 것으로 풀이된다. 조단위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숏리스트에 선정된 증권사들은 최소한 공동 주관사 자리를 보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숏리스트에 선정된 주관사 후보군들은 야놀자 측에 상당한 밸류에이션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예상치인 1조 원대를 훨씬 상회하는 2조~3조 원대 베팅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투자은행(IB)들은 야놀자가 기업설명회 당시 구두상으로 언급했던 미래 추정 실적을 바탕으로 밸류에이션을 산정했다. 야놀자는 당장 이익이 나고 있진 않지만 예상 상장 시점인 2020년에는 상당한 순익 실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발행사 눈높이가 워낙 높았던 탓에 딜에 참여한 IB들도 몸값을 높여 제시한 것으로 이해된다.

당초만 해도 야놀자의 예상 시가총액은 1조 원대 안팎으로 기대됐다. 지난해 투자 유치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가 5000억 원 안팎이었던 점을 감안한 것이다. 실제 주관사 선정전에 이르러서는 딜을 따내기 위한 경쟁이 과열된 탓에 O2O 업계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게 됐다.

주관 경쟁에 참여한 IB들은 야놀자의 성장성을 최대한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모텔 시장 규모는 연간 약 15조 원 수준으로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모텔 이용자는 아직 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처럼 모텔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이동할 경우 향후 실적은 배가될 수 있다는 논리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야놀자가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설립 목표대로 복합 여가 플랫폼의 대세로 자리잡게 되면 실적은 급상승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야놀자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각인돼 있는 '모텔업' 딱지가 과제로 지적된 바 있다. 이밖에도 동종업체간 비방전이 계속되고 있어 상장 시점까지 변수가 많다는 점이 문제로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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