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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스운용, '형제B펀드' 전략 리뉴얼 레버리지 비율 늘려 공격적 투자…기관·자산가 마케팅 박차

최필우 기자공개 2018-01-18 08:33:15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6일 08: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로스자산운용은 대표펀드 '브로스형제B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의 전략 리뉴얼을 단행했다. 전보다 공격적인 투자 방식을 사용할 계획이다. 고수익 추구 투자자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로스자산운용은 최근 브로스형제B펀드의 레버리지 사용 한도를 300% 수준까지 늘렸다. 목표 변동성과 목표 수익률도 각각 10%, 20% 안팎으로 높여 잡았다. 이 펀드는 권혁찬 공동대표가 책임 운용역을 맡고 있다.

멀티 스트래티지 헤지펀드로 분류되는 이 펀드는 펀더멘털 롱숏 전략을 기본으로 하고 선물 거래를 통한 헤지 전략이 추가된다. 롱 포지션에서 수익이 나면 레버리지를 활용해 수익이 나는 종목 포지션을 늘리는 게 특징이다. 안성민 부대표가 운용하고 있는 '브로스형제R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와 비슷한 전략이지만 그동안 레버리지 비율과 허용 변동성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아 안정 지향적인 성격이 강했다.

브로스자산운용은 올해 증시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공격적으로 운용한 브로스형제R펀드는 2017년 수익률 50.7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익률 8.51%를 기록하는 데 그친 브로스형제B펀드를 강세장에서 공격적으로 운용하면 형제R펀드와 비슷한 수준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올해부터 개인투자자와 기관투가가 대상 마케팅에 적극 나서야 하는 것도 전략 변경에 영향을 미쳤다. 브로스형제B펀드와 브로스형제R펀드의 설정액은 지난해 말 기준 각각 60억 원, 40억 원에 불과하다. 신생 운용사인 브로스자산운용은 장기 트랙레코드가 확보되지 않아 보수적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자금 모집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다만 형제R펀드를 통해 강세장에서 성과를 올린 만큼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를 설득할 자신이 있다는 설명이다.

브로스자산운용은 기존 투자자 중 안정 성향을 선호하는 투자자를 위한 펀드도 마련했다. 지난해 새로 영입된 안정민 전략운용본부장이 '브로스One전문사모투자신탁제1호'을 맡아 낮은 변동성을 선호하는 투자금을 운용한다. 여기에 퀀트 기법을 사용하는 펀드를 연내 선보여 안정성을 보강한다는 구상이다.

브로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올해 본격적으로 자금 모집에 나서기 위해 현재 시장 상황에 맞춰 펀드 전략을 조정했다"며 "강세장에서 타사 대비 뛰어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투자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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