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우리사주조합 설립' IPO 닻 올랐다 조합에 120만주 유증 "하반기 상장 목표"
고설봉 기자공개 2018-01-18 08:05:56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7일 11: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티웨이항공이 이달 말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티웨이항공은 지난 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주 발행을 의결했다. 보통주 120만 주를 제3자배정 방식으로 발행한다. 신주의 액면가액은 500원이고, 발행가액은 800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신주의 발행총액은 96억 원이다.
신주의 배정 대상자는 우리사주조합이다. 청약일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이다. 납기일은 이달 31일이고, 신주권은 다을달 9일 교부된다. 발행한 신주는 전량 의무보호예수로 묶인다. 청약 받은 직원들은 주식 전량을 신주권 교부 후 한국증권금융 우리사주조합부문에 예탁하고 예탁일로부터 1년간 보호예수 해야 한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상반기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상반기 예심 청구와 하반기 증시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밸류는 8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 구조는 신주 모집과 구주 매출을 병행할 방침인 가운데 아직 구체적인 비율을 확정하지는 않았다.
우리사주를 취득할 수 있는 대상자는 약 1400여명 안팎이다. 직원 수에 비해 우리사주조합 청약 물량이 상당히 많다. 시가총액을 8000억 원으로 가정한다면 직원 1인당 평균 약 1억 1429만 원을 투자해야 우리사주 물량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출을 연계해주는 방안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 IPO를 추진하기 위해 우리사주조합을 설립하는 것"이라며 "공모가 등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
티웨이항공의 전신은 2004년 세워진 한성항공이다. 2013년 출판업체 예림당이 경영권을 인수했다. 2016년 말 기준 티웨이항공의 최대주주는 티웨이홀딩스로 지분 81.02%를 보유하고 있다. 티웨이홀딩스는 예림당의 자회사이다.
티웨이항공은 2017년 12월 현재 항공기 총 19대를 보유 중이다. 189석의 보잉 737-800 단일기종을 도입해 정비와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김포 등 국내 6곳, 방콕과 도쿄 등 해외 19곳의 지점을 두고 있다.
2016년 말 기준 자산총액 958억 원, 부채총액 970억 원, 자본총액 마이너스(-) 11억 원을 기록,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결손금이 503억 원 가량 누적된 결과다. 같은 기간 매출 3828억 원, 영업이익 126억 원, 순이익 2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티웨이항공은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비행훈련센터과 정비(MRO)공장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더불어 IPO 추진을 토대로 2025년까지 대형기 10대를 포함, 총 50대의 항공기를 운영하며 매출 2조 원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스튜디오산타클로스ENT, 주주권익 보호 '구슬땀'
- 이에이트, AI 시뮬레이션·디지털 트윈 기술 선보여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한인이 설립한 RCE, 세계 첫 ‘중장비 온라인 중고거래’
- 회계법인 해솔, 부동산 타당성 자문 업무협약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베트남의 지오영 '바이메드'·전기오토바이 '셀렉스' 눈길
- 지아이에스, 코스닥 상장 위한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 [꿈틀대는 토큰증권 시장]'업계 표준' 루센트블록, '두자릿수' 레코드 조준
- [Company & IB]조달 '막바지' 롯데그룹, 롯데케미칼에 쏠리는 눈
- '910억 CB 발행' 아스트, 경영 정상화 속도 낸다
고설봉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흥국생명, 'IFRS17' 도입에도 자본 우려 못 지웠다
- [은행권 신경쟁 체제]KB국민은행, 리딩뱅크 관건은 '충당금'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흥국생명, K-ICS 비율 경과조치 적용 꾸준한 개선세
- [은행권 신경쟁 체제]진격하는 하나·우리, 체급차이 어떻게 넘을까
- 신한금융 뿌리 깊은 나무와 새싹 '재일교포 주주'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농협생명, 새 회계기준서 부채규모 줄어든 비결은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농협생명, 부실한 자본관리 새 제도서도 취약성 드러났다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농협생명, 경과조치 적용에도 킥스비율 둔화세 여전
- [은행권 신경쟁 체제]하나은행, 리딩뱅크 수성 전략은 '영업 올인'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교보생명, 늘어난 부채총액 상품구조 부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