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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암코 STX엔진 인수, 5월쯤 종결 예정 펀드 설립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심사 돌입

송민선 기자공개 2018-01-23 09:47:17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9일 07: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암코(연합자산관리)의 STX엔진 인수 거래가 오는 5월쯤 종결될 전망이다.

19일 IB업계에 따르면 유암코는 STX엔진 인수를 위한 펀드 결성작업에 돌입했다. 유암코가 조성할 PEF는 STX엔진 인수금액인 약 1852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유암코는 STX엔진 보통주 70.24%를 1494억 원에 매입하고, 우선주 16.8%를 357억 원에 매입해 경영권 지분 87.04%를 확보할 계획이다.

유암코는 내달까지 금융당국에 펀드 등록 등 부수적인 작업을 마치고 3월쯤 산업통상자원부에 대주주 변경 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심사 기간이 유동적이므로 유암코는 5월쯤 거래가 종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엔진은 선박용 엔진 외에 방위산업용 디젤엔진을 생산하기 때문에 별도로 방위사업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재무적 투자자(FI)가 방위산업용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첫 사례인 만큼 산업통상자원부의 허가여부에도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두산엔진 역시 FI들의 관심이 많은 딜인 만큼 이번 사례를 전례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암코가 기업구조조정이라는 공적 업무를 띄는 특수 집단이긴 하지만 어쨌든 FI로 분류된다.

STX엔진은 2004년 ㈜STX에서 분할해 민수, 특수, 전자통신 등 3개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민수사업은 선박용 엔진과 육상발전용 엔진, 특수사업은 육군·해군·해경 방위산업용(전차·자주포 등) 엔진, 전자통신사업은 해군 레이다·소나·통신체계와 기상청 기상레이더 등을 공급한다.

STX그룹이 위기에 빠지면서 2013년 9월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은 뒤 현재까지 채권단 공동관리를 받고 있다. STX엔진은 2016년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298억 원, 당기순손실 279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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