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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인베스트, '1세대 투자' 결실 맺을까 [암호화폐 플레이어 분석]"볼록체인 성장성 확신 유망기업 발굴...거래소 '수수료 의존' 탈피해야"

류 석 기자공개 2018-01-22 07:53:46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9일 07: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C인베스트먼트(DSC)는 블록체인(Block chain) 업체에 활발한 투자를 한 벤처캐피탈로 꼽힌다. 블록체인 기술과 이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가 앞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도 유망 블록체인 업체에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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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는 일찍이 블록체인 기술 기업 투자에 관심을 가졌다. 블록체인 업체에 처음 투자를 한 건 2014년이다. 당시 코빗 등 1세대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DSC는 2014년 10월 암호화폐 거래소 서비스를 하고 있던 코인플러그에 5억 원을 투자했다. 당시 코인플러그는 거래소뿐 아니라 비트코인 전자지갑, 비트코인 결제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었다. DSC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활용성이 향후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2013년 설립된 코인플러그는 현재 블록체인 관련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기술 기업으로 거듭났다. 오피사인(OPSign), 피돌렛저(Fidoledger), 노트프루프(Noteproof) 등 자체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간 거래(B2B)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기존 운영하던 시스템에 안정성과 보안성을 높인 'CPDAX'를 출시하면서 거래소 서비스도 강화했다.

코인플러그는 DSC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한 이듬해인 2015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50억 원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최근 DSC는 코인플러그 지분 일부에 대해 투자금 회수(엑시트)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DSC는 지난해 8월 블록체인 컴퍼니빌더인 체인파트너스에 10억 원의 초기 투자를 단행했다. 체인파트너스는 가상화폐 지급결제 서비스를 비롯해 가상화폐 거래소, 블록체인 미디어, 앱 개발 등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더리움을 통해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인 '코인덕'을 출시하기도 했다.

DSC는 또 국내 3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원 주식을 간접 보유하고 있다. DSC가 지분을 소유한 옐로모바일이 지난해 9월 코인원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데일리금융그룹 대주주로 올라선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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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모바일이 데일리금융그룹 지분 52.05%를, 데일리금융그룹이 코인원 지분 75%를 각각 보유하고 있는 형태다. 옐로모바일은 코인원을 손자회사로 둔 이후 블록체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진행한 코스닥 상장사 아이지스시스템과 모다 인수도 블록체인 사업 확대의 일환이다.

코인원이 옐로모바일 성공적인 기업공개(IPO)을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하루 평균 거래량 1조 원을 자랑하는 코인원이 옐로모바일의 재무 유동성 확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SC는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와 관련한 부정적인 여론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거래소에 정부가 제재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 폭락 등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블록체인 기술 성장성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 정부에서 고강도 규제를 예고하면서 벤처캐피탈들의 블록체인 업체 투자 심리도 위축된 상황이다.

하지만 DSC는 블록체인 기술이 우리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란 예측에 변함이 없다고 얘기한다. 장기적으로 보면 정부 규제나 암호화폐 가격 하락이 거래소나 블록체인 기술 기업 성장에 큰 영향을 키치지 못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DSC 관계자는 "암호화폐 가격에 집중하기보다 블록체인 기술 우수성과 확장성에 주목하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블록체인 기술이 우리 생활 전반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향후 수수료 수익이 아닌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다른 수익원을 찾는 데 집중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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