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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자산배분 펀드 'EMP'로 리뉴얼 펀드명 변경, 'EMP 펀드' 마케팅 강화 차원

최은진 기자공개 2018-01-25 15:06:54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2일 16: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사 자산배분 펀드의 명칭을 EMP(ETF Managed Portfolio)로 변경했다. EMP 시장 확대를 겨냥하고 관련 펀드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은 '미래에셋다양한자산배분펀드' 시리즈의 명칭을 'EMP'로 변경했다. 해당 펀드 시리즈는 주식혼합형, 채권혼합형 등 총 4종이다.

'미래다양한자산기회포착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은 '미래에셋글로벌EMP솔루션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으로, '미래에셋다양한인컴배분증권투자신탁'은 '미래에셋글로벌EMP인컴배분증권자투자신탁'으로 바꿨다. '미래다양한자산기회포착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재간접형)'은 '미래에셋글로벌EMP자산배분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재간접형)'으로 변경했다.

이들 펀드는 시장 국면에 따라 우량하다고 판단되는 자산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내는 '자산배분형' 상품이다.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주식 및 채권은 물론 원자재,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해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2014년 설정된 후 총 110억 원 가량을 모았다.

미래에셋운용은 최근 ETF로 자산배분을 하는 EMP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으로 'EMP'라는 명칭을 펀드에 넣고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걸기로 했다. EMP란 자산의 50% 이상을 ETF나 ETN으로 운용하는 포트폴리오를 의미한다. 글로벌 투자리서치 기관인 모닝스타가 처음 정의를 내린 후 통용되고 있다. EMP 시장은 ETF 성장과 함께 확대되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전체 자산운용사 중 EMP 펀드에 가장 적극적인 곳이다. 자사 ETF인 'Tiger'를 액티브 공모펀드에 높은 비중으로 편입하며 EMP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ETF를 액티브 펀드에 편입하면 안정적으로 시장 수익률을 따라갈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사 ETF 사업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삼성·한투운용·한화자산운용 등 ETF 사업을 하는 중대형 자산운용사도 EMP 펀드 설정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이 펀드 명칭을 바꾼 것도 경쟁사를 의식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EMP 펀드는 미래에셋이 가장 선도적이고 적극적으로 하고 있었는데, 낮은 비용으로 적극적으로 자산배분, 분산투자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 ETF 시장 확대에 따라 EMP 펀드 시장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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