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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넷, 셀링포인트 먹힐까 콜센터 아웃소싱 성장성 불투명..기타 자회사 매출도 작아

송민선 기자공개 2018-01-29 09:32:08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4일 06: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타넷 매각 측이 셀링포인트로 매출 비중이 큰 메타넷엠씨씨의 성장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말 콜센터 아웃소싱 자체의 성장성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현재 메타넷을 제외한 다른 자회사들의 매출 비중이 크지 않다는 점도 흥행에 발목을 잡는 요소다.

메타넷은 통합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업무처리아웃소싱) 제공을 목표로 하는 업체다. 메타넷엠씨씨, 빌포스트 등 서비스부문 자회사와 대우정보시스템을 비롯한 코마스, 메타넷SNC, 누리솔루션, 유티모스트INS 등 IT부문 자회사 10여개를 보유하고 있다.

매각 측은 투자설명서(IM)를 통해 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메타넷엠씨씨의 성장성을 투자포인트로 제시했다. 비용 절감을 위해 기업들이 콜센터를 아웃소싱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시장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원매자들은 콜센터 아웃소싱 산업이 정말 성장성 있는 시장인지에 대해선 확신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개인 정보 유출사태에 따라 감독당국이 텔레마케팅 규제를 강화했고, 2014년 이후 마진이 좋은 아웃바운드 영업이 고꾸라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 이슈 등을 고려해 기업들이 콜센터를 아웃소싱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 수요가 늘어날 수 있겠지만, 메타넷엠씨씨라고 인건비 부담을 피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최저임금 인상이 메타넷에도 양날의 칼로 작용할 지 애매한 시기에 매각에 착수한 듯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메타넷엠씨씨를 제외한 자회사를 투자포인트로 내세우기도 애매하다.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그나마 규모가 큰 회사는 ‘빌포스트'로 소프트웨어(DM제작, 전자우편, 인터넷 빌링) 개발과 공과금 인터넷 빌링 등을 개발·공급하는 업체다.

빌포스트는 2016년 말 기준 매출 296억 원에 영업이익 15억 원을 냈지만, 빌포스트가 메타넷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2016년 말 기준 빌포스트의 매출액은 메타넷의 연결 기준 매출액의 12.3%에 불과하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전체의 26.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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