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영이엔씨, 경영권 매각 선회 작년 6월 자구적 노력 담긴 회생계획안 무산... 자회사 동시 매각
진현우 기자공개 2018-01-29 09:33:25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4일 14: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 엔지니어링업체인 광영이엔씨가 2차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기 전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 2017년 6월 회생절차에 돌입했던 광영이엔씨는 자구적 노력으로 회생이 불가하다는 법원 판단으로 회생계획안이 한번 무산된 상태다.24일 IB업계에 따르면 광영이엔씨는 매각주관사 없이 오는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 직접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는다. 매각방식은 공개경쟁입찰로 진행되며, 매각구조는 광영이엔씨가 신규로 발행하는 유상증자와 회사채를 인수자가 매입하는 형태다.
현재 광영이엔씨의 부채는 500억~6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아직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기 전이라, 광영이엔씨의 채무 변제율에 따라 회생담보권과 회생채권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광영이엔씨는 2001년 설립돼 기계설비와 플랜트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해 왔다. 본사는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위치해 있다. 2016년 매출액 942억 원, 당기순이익 11억 원을 기록할 만큼 나름 규모가 있었다. 우수한 시공능력을 인정받아 2016년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건설 수주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공사 과정에서 발주자인 한화케미칼의 설계 변경 요구로 작업물량과 인건비가 추가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따른 비용 정산문제로 소송을 진행하다 관계사들과 함께 연쇄 도산했다. 당시 부도 규모는 350억 원으로 자금난을 견디지 못한 광영이엔씨는 2017년 6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광영이엔엠은 2016년 7월 모회사인 광영이엔씨로부터 물적분할돼 설립된 회사로, 기계설비 및 플랜트 설계와 시공업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했다. 2016년 하반기 매출액은 390억 원, 당기순손실은 68억 원을 기록했다. 케이와이스틸도 광영이엔씨로부터 분사된 회사로 자재 납품업을 주요 사업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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