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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 유통·IT업종 증가…바이오는 위축 전체 투자규모 2.4조원…ICT 서비스에 5200억 투자

정강훈 기자공개 2018-02-05 08:02:03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2일 15: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투자 규모가 연 10% 이상 성장하면서 IT 및 유통 분야에 대한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반면 한동안 회수 성과가 부진했던 바이오 분야에 대한 벤처투자는 지난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벤처투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투자 규모는 2조3803억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2조1503억원대비 10.7% 증가한 규모다.

업종 별로 보면 ICT 서비스가 5159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투자의 약 21.6%에 해당한다. 유통·서비스 분야가 4187억원(17.6%)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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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서비스는 모바일 서비스 및 O2O 관련 업체에 대한 투자가 꾸준히 이뤄지는 가운데 핀테크 및 블록체인 기업들도 새로운 투자처로 떠올랐다. 암호화폐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두나무 등 관련 업체들에 대한 대규모 투자도 있었다.

유통·서비스 분야는 2016년 2494억원 대비 1년새 67.9%나 투자가 늘어났다. 신선식품 O2O 등 니치마켓을 노린 프리미엄 식품과 간편 식품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화장품, 의류 등 뷰티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도 계속되고 있다.

ICT 제조 분야도 1566억원으로 전년 대비 63.3% 늘어났다. ICT제조 투자는 한때 벤처투자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2013년 이후 꾸준하게 줄어든 결과 2016년엔 959억원에 불과했었다. 반도체 산업의 호황과 OLED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관련 업체들의 실적이 급반등하면서 벤처투자도 극적으로 늘어났다.

전반적으로 투자 금액이 늘어난 가운데 바이오 투자는 3788억원으로 19.2% 감소했다. 전체 투자 대비 바이오 투자의 비중은 2016년 21.8%로 모든 업종 중 가장 높았지만 지난해에는 16.0%로 줄어들었다.

바이오 투자 감소는 최근 몇년간 바이오 종목의 회수 실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6년 기술상장 특례를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 기업들의 주가가 대부분 부진했다. 한미약품 사태로 인해 투자업계에서 임상시험에 대한 리스크가 부각된 것도 원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최근 바이오 종목이 코스닥 상승을 주도하고 있어 바이오 투자 심리는 올해 살아날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 업종에 대한 투자는 2014년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기록해 지난해에는 126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펄어비스, 블루홀이라는 효자 종목을 배출한 게임 업종이 올해는 벤처캐피탈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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