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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IB캐피탈, 코스닥상장 추진 '출자금 확보' 신영증권과 주관사 가계약, 하반기 예심청구 계획

류 석 기자공개 2018-02-07 07:56:18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5일 17: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인 나우아이비캐피탈(이하 나우아이비)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지난 3년간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지정감사를 진행하고 하반기 상장예비심사 청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나우아이비는 코스닥 상장사 솔브레인의 자회사다. 솔브레인과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가 각각 지분 42.11%, 52.84%를 보유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나우아이비는 최근 신영증권과 상장 주관사 가계약을 맺고 코스닥 상장 작업을 추진 중이다. 향후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신영증권이 상장 주관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나우아이비는 조만간 감사인을 선정하고 지정감사도 진행한다.

2007년 설립된 나우아이비는 같은 해 신기술사업금융 등록 인가를 받았다. 2007년 24억원의 나우아이비1호펀드를 결성한 뒤 PEF 15개와 벤처조합 4개를 각각 결성했다. 현재 벤처조합 4개와 사모펀드(PEF) 3개를 운용하고 있다. 전체 운용자산 규모는 3700억원 수준이다.

나우아이비가 상장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펀드 출자금 확보 필요성이 자리 잡고 있다. 주주들의 출자 지분 엑시트 목적이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벤처캐피탈들의 우선 목표도 조합 출자금 확보였다. 2016년 상장한 DSC인베스트먼트와 TS인베스트먼트는 상장 시 확보한 공모금액과 이후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을 조합 출자에 투입하고 있다.

또 DSC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등이 현재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나우아이비가 상장을 결정하게 된 이유로 분석된다. DSC인베스트먼트(공모가 1700원)와 TS인베스트먼트(1300원)는 최근 공모가 대비 약 4배 이상 늘어난 각각 7000원대 중반, 5000원대 중반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나우아이비는 2016년 매출액 85억원, 영업이익 26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1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5억 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억 원과 9억원 줄어든 수치다. 매출액 중 벤처펀드와 사모펀드 운용, 기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수수료 수익이 약 61억원을 차지했다. 나머지는 지분법 이익과 금융자산처분 이익 등이 차지했다.

이승원 나우아이비 대표는 "급하게 상장 추진이 결정돼 지정감사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향후 공모 자금을 조합 출자에 사용할 예정이며 지분 엑시트, 인력 채용 등도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나우아이비는 '나우턴어라운드 성장사다리펀드1호 기업재무안정(약정총액 : 500억원)'와 '나우그로쓰캐피탈(2000억원)', '나우 1호 기업재무안정(150억원)' 등의PEF를 운용하고 있다. 벤처조합은 나우 농식품 투자펀드 1호(200억원), 나우 농식품 투자펀드 2호(160억원), 나우 농식품투자펀드 3호(130억원), 나우농식품투자펀드 4호(200억원), 나우일본테크놀로지 투자펀드1호(273억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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