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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바꾼 신한대체운용, 올해 도약 발판 만든다 올해 인력 30명까지 확대…이달 3억 달러 규모 펀드설정 예정

김슬기 기자공개 2018-02-14 09:41:00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7일 13: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대체투자운용이 지난해 신한프라이빗에쿼티(PE)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본업이던 경영참여형 사모투자(PEF)에서 대체투자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조직을 2배 이상 키웠을 뿐 아니라 연초부터 펀드 설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대체투자운용은 지난해 11월 전문투자형 사모집합투자업 인가를 받은 이후 대체투자운용실을 신설했다. 대체투자운용실은 부동산팀, 인프라팀, 크레딧팀 등 3팀 체제로 꾸렸다. 현재 대체투자운용실장으로는 신한은행 내에서 투자은행(IB) 업무를 담당한 윤재원 실장을 앉혔다.

신한대체투자운용은 작년 6월까지만 해도 조직원이 8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대대적인 개편과 함께 인력 역시 큰 폭으로 확대됐다. 현재는 대체투자운용실까지 합해 20명까지 사람이 늘어난 상황이다. 부동산팀과 인프라팀에 각각 5명과, 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크레딧팀에는 현재 2명이 있다.

기존 PE실 역시 앞으로 사업영역을 차차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은 기존 포트폴리오 관리와 자금 회수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재 남은 포트폴리오는 전주 페이퍼와 SK인천석유화학 투자건 등이 있다. 향후 신한대체투자운용은 대체투자 관련 업무가 보다 많아질 것으로 보고 올해 말까지 총 인원을 30명까지는 늘릴 계획이다.

신한대체투자운용의 대대적인 변화는 신한금융지주의 투자은행(IB) 부문 강화와 맞물려있다. 지난해 6월 신한금융지주가 기존 투자금융 협업체계인 기업투자금융(CIB) 부문을 GIB(글로벌&그룹 투자은행)로 확대개편했다. 신한대체투자운용은 GIB 부문과 협업해 대체투자 자산을 발굴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당시 신한금융지주는 해당 업무를 제대로 처리할 수 있는 인물로 김희송 대표가 적임자라고 판단했고, 그 판단은 틀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선임된 김 대표는 전 신한생명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 출신으로 CRO 전에는 IB부서를 이끌며 대체투자를 담당해왔다. 해당 분야에 대한 경력만 14년에 이른다.

신한대체투자운용은 사명 변경 이후 인력을 확장하면서도 빠르게 펀드 설정에 돌입했다. 작년 12월에는 신한 GIB와의 협업을 통해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웨스트 지역 랜드마크 오피스 빌딩인 원월드와이드플라자'의 메자닌(중순위) 채권 1억 9000만달러(약 2060억원) 규모의 펀드 설정을 마쳤다.

이달 말에는 미국 중견기업 크레딧 선순위 대출펀드를 펀드오브펀즈(fund of funds) 형태로 2억 8000만달러(약 3150억원) 규모의 펀드설정을 마칠 예정이다. 이미 8곳의 보험사 및 공제회의 투자심의위원회를 통과했고 펀드 설정만 남기고 있는 상태다. 또 가까운 시일 내에 인프라 펀드 역시 1억 5000만달러(약 1630억원) 규모로 모집할 계획이다.

김희송 신한대체투자운용 대표는 "사모펀드 운용사 전환인가를 받은 후 관련 인력 채용과 펀드 설정 등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안정적으로 조직을 꾸리고, 해외의 다양한 대체투자를 시장에 소개하고 제대로 관리하는 데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월 2억~3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설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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