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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확장 속도' SK머티리얼즈, 공모채 착수 '1000억+알파' 조달, 내달 2일 발행완료…주관사 KB증권

김시목 기자공개 2018-02-09 15:48:45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8일 17: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그룹 편입 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SK머티리얼즈가 사업자금 확보를 위해 공모채 발행에 착수했다. 약 1년여 만의 조달이다. A급 신용도에도 회사채 시장 내 그룹 후광과 양호한 자체 펀더멘털을 고려하면 투자자 모집에 큰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머티리얼즈는 내달 1000억 원 규모 공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조달 규모를 더 늘린다는 복안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현재 주관사단과 트랜치, 금리밴드 등 구조를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SK머티리얼즈는 조달 자금을 투자실탄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연내 갚아야 할 회사채 물량은 '제로(0)'다. SK머티리얼즈는 SK그룹 편입 후 NF3 공장 증설, WF6 공장 증설, SK에어가스 인수, SK트리켐 설립 등 투자와 M&A를 통한 사업확장 전략을 진행해왔다.

실제 SK머티리얼즈는 2013년 이후 가파른 외형 확장, 매출·수익 증대를 이어왔다. 당시 매출과 영업이익은 1910억 원, 72억 원 수준에 그쳤지만 지난해 3분기 누적 각각 3720억 원, 1111억 원에 육박했다. 자산 역시 같은 기간 당시 5974억 원에서 1조 원을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SK머티리얼즈 회사채를 찾는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채 시장 내 우량 이슈어가 즐비한 SK그룹 계열사란 점과 자체 펀더멘털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풍부한 수급도 긍정적이다.

시장 관계자는 "SK머티리얼즈는 편입 이후 두 차례 회사채 시장을 찾아 모두 오버부킹에 성공하는 등 견조한 투자 수요를 보유하고 있다"며 "A급이긴 하지만 우량 영업실적과 재무안정성을 보유해 회사채 공모 흥행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K머티리얼즈는 4년 만인 지난 2016년 공모채 시장에 복귀한 뒤 잇따라 투자자 확보에 성공하고 있다. 지난해 역시 1200억 원 공모 모집에 나서 세 배가 넘는 청약 수요를 확보했다. 3년물과 비교적 장기물인 5년물 모두 기관투자자 자금이 넘치게 유입됐다.

SK머티리얼즈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다. 과거 OCI 시절 'A0'이었지만 편입 후 신용도가 상향했다. 생산능력 기준 세계 1위인 반도체, LCD용 특수가스 NF3(삼불화질소 : 반도체나 LCD 제조공 정에서 장비 세척용 가스) 등 산업용 특수가스를 생산,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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