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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43·그램그램 등 추가 M&A…'몸값 높이기' 성공 [BHC M&A]업계, 인수가 대비 최소 5배 이상 평가…회사측 "지나친 저평가"

김기정 기자공개 2018-02-20 15:30:02

이 기사는 2018년 02월 13일 14: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HC의 현재 기업가치는 얼마일까. 인수가 대비 4~5배 수준이라는 일각의 견해에 대해 로하틴그룹(The Rohatyn Group, 이하 TRG)은 지나친 저평가라고 보고 있다. TRG는 인수 이후 BHC 실적을 크게 제고하고 여러 외식업체도 잇달아 사들였다.

2016년 말 기준 프랜차이즈아시아서비스리미티드(FSA)의 EBIDTA(상각 전 영업이익)는 893억 원이다. 통상적인 수준의 멀티플 8~10배를 적용한 수치는 7144억 원에서 8930억 원이다. FSA는 현금성 자산 역시 1162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FSA는 TRG가 2013년 BHC를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SPC다. 이 SPC를 통해 이듬해 창고43을 136억 원에 인수했다. 2016년에는 불소식당, 큰맘할매순대국, 그램그램 등 인수를 위해 상환우선주와 상환전환우선주 901억 원어치를 발행했다. 이들 인수자금을 제외해 산정한 기업가치는 5000억 원에서 7000억 원 수준이다.

아직 2017년 감사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아 지난해 말 기준 EBIDTA를 정확하게 산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큰 폭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TRG는 M&A에 나서지 않고 신규 인수 업체를 안정화시키는 데 집중했다.

BHC치킨을 포함한 5개 외식 브랜드를 'BHC' 아래로 통합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인수 이후 유한회사로 변경했던 BHC를 주식회사로 다시 바꿨다.

현재 추정되는 기업가치는 인수 당시의 5배~7배에 달하는 규모다. 2013년 TRG는 BHC를 1150억 원을 주고 샀다. BHC치킨의 수익성과 영업력을 대폭 확대한 데 더해 신규 프랜차이즈 업체를 대거 사들였다.

TRG 관계자는 "BHC 인수 이후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BHC 매각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TRG는 기업 가치를 대외적으로 밝히기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다만 현재 기업가치가 인수가 대비 4~5배라는 일각의 견해에 대해서는 지나친 저평가라고 판단하고 있다.

TRG는 FSA의 실적을 크게 제고했다. 연결기준 2014년 1128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2016년 3365억 원으로 3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1억 원에서 762억 원으로 5배 이상 폭증했다.

지난해 실적은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BHC는 그램그램과 불소식당 등 신규 인수업체의 경우 안정화 시기를 지나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HC 관계자는 "BHC치킨은 전년대비 소폭 실적이 상승했다"며 "패키징딜로 인수한 물류업체는 BBQ의 계약 해지로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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