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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추럴웨이, 공장증설 목적 150억 투자 유치 KB인베스트, NH증권 등 RCPS·CB 투자…25억 구주거래도 성사

배지원 기자공개 2018-02-19 07:49:56

이 기사는 2018년 02월 14일 14: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건강기능식품 회사 네추럴웨이가 벤처캐피탈 투자자를 모아 최근 150억원의 신주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네추럴웨이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포천에 위치할 제2공장 설립에 사용할 계획이다. 최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두 배가량 대폭 늘어나면서 생산시설도 확충할 필요가 높아졌다.

14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네추럴웨이는 최근 150억원의 신주를 발행했다. 투자자들은 전환상환우선주(RCPS)와 전환사채(CB)로 나눠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은 펀드와 자기계정을 모두 사용해 투자에 참여했다. KB증권과 KB인베스트먼트가 공동운영하는 '신농사직설 투자조합'을 통해 출자하고 자기 계정으로도 투자했다. NH증권은 농협은행과 공동운영하는 사모펀드에 포트폴리오로 담고, 마찬가지로 자기계정 투자도 집행했다.

이 밖에 JB자산운용과 큐캐피탈파트너스도 공동운용하는 '큐씨피제이비기술가치평가' 펀드를 통해 투자에 참여했다.

신주 납입완료 이후 구주 거래도 성사됐다. 대표이사의 특수관계자 2인은 약 25억원 규모의 구주를 벤처캐피탈 등 투자자에게 매도했다. 포스코기술투자, 메리츠증권, 신한캐피탈 등이 구주 인수에 나섰다. 현재 다른 벤처캐피탈에서도 네추럴웨이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추럴웨이는 '이중캡'으로 알려진 음료 제품으로 몸값을 높였다. 이중캡은 음료 뚜껑에 알약을 넣어 소비자가 음료와 약을 한 번에 편리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신개념 포장재로 한국야쿠르트 '쿠퍼스'로 잘 알려져있다. 네추럴웨이는 한국야쿠르트, 홈플러스, 정관장, 삼양사 등에 제품을 납품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문업체다.

최근에는 네추럴웨이 브랜드를 앞세운 건강식품식품들을 내놓으려고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한 마케팅비용과 더불어 포천에 제 2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하면서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네추럴웨이는 2016년 매출액 235억원을 돌파하면서 전년도 108억원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영업이익도 2015년 9억 7000만원에서 18억 6700만원으로 2배 가량 뛰었다. 당기순이익은 5억 9800만원에서 11억 9400만원으로 역시 2배 이상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생산품목이 다양해지고 매출액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생산설비를 확충하게 됐다"며 "이번 자금조달 목적도 포천에 제2공장을 설립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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