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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 신용등급, 스타벅스보다 세 노치 아래 CJ푸드빌에서 물적분할, CP 일부 이관...'A2-' 신규 부여

민경문 기자공개 2018-02-19 13:49:48

이 기사는 2018년 02월 14일 15: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2위 커피 사업자인 투썸플레이스가 단기등급을 새로 받으며 기업어음(CP) 시장에 데뷔했다. CJ푸드빌에서 물적분할된 이후 차입금 일부가 이관됐기 때문이다. 신용등급은 A2-로 국내 1위 커피체인 스타벅스(A1)보다는 세 노치(notch) 낮게 부여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3일 투썸플레이스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로 평정했다. 이는 모회사인 CJ푸드빌의 단기등급(A2-)과 같다. 앞서 지난 1일 투썸플레이스는 CJ푸드빌에서 물적 분할됐다. CJ푸드빌이 투썸플레이스에서 발생한 자산·부채를 이관하고 투썸플레이스 지분 100% 취득하는 구조였다.

이 과정에서 분할 전 CJ푸드빌이 보유 중인 차입금 중 일부 CP(300억 원어치)가 이관됐다. 한국신용평가 관계자는 "CJ푸드빌이 해당 CP에 대한 연대보증을 제공하는 건 아니다"라며 "다만 연결 실체로는 단순 물적 분할인데다 사업포트폴리오, 영업능력, 재무구조 등에 실질적인 변화를 수반하지 않기 때문에 등급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투썸플레이스의 CP 등급은 국내 1위 커피업체인 스타벅스(A1)보다 세 노치가 낮은 수준이다. 스타벅스는 작년 9월 말 기준 1108개의 직영 점포를 운영중이다. 이마트와 미국 스타벅스가 50대 50 비율로 지분을 갖고 있다. 2016년 매출액이 1조 원을 넘는 등 연간 20~30%대 성장률을 보여왔다. CP 발행도 꾸준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작년 말 기준 국내외 988여 개 매장(중국 45개 포함)을 갖고 있다. 매장 수로만 따지면 이디야(2071개), 스타벅스(1090개)에 이어 국내 3위다. 자산총액만 보더라도 작년 9월 말 기준 650억 원으로 5000억 원이 넘는 스타벅스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앵커에쿼티파트너스 등 재무적 투자자(FI)와 투썸플레이스 구주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CJ푸드빌이 물적분할 거래와 함께 투썸플레이스 주식 3만 2500주를 처분하는 형태였다. 거래금액은 1300억 원 정도다. 투썸플레이스는 향후 신주 발행을 통한 자본 확충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신용평가 관계자는 "투썸플레이스의 분할 직후 재무안정성 및 자본여력은 열위한 수준이지만 증자 이후 상당한 재무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CAPEX·배당 등 영업외 자금 수지도 영업현금 범위 내에서 통제 가능한 수준이어서 향후 현금흐름도 안정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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