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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인베스트 1호 PEF, 기지개…투자대상 물색 지난해 1000억 규모로 결성…VC 본부에서 직접 운용

정강훈 기자공개 2018-02-21 08:05:52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0일 16: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결성된 키움인베스트먼트의 1호 PEF가 올해 기지개를 켜고 본격적인 운용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키움인베스트먼트는 '키움뉴마진글로벌파트너십펀드'의 첫번째 투자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현재 몇몇 업체를 후보군에 넣고 투자를 검토 중이다.

해당 펀드는 지난해 6월 키움인베스트먼트와 중국의 벤처캐피탈인 뉴마진캐피탈이 공동(Co-GP)으로 결성한 펀드다. 규모는 1000억원이며 KDB산업은행의 '멀티에셋글로벌파트너십3호'와 키움증권, 뉴마진캐피탈의 관계사인 세네릭컨설팅 등이 주요 LP로 참여하고 있다.

펀드는 중국 시장에 진출할만한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주요 투자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일부는 중국 현지기업에도 투자할 수 있다. 메자닌, 바이아웃 등 다양한 투자 방식을 활용하기 위해 PEF로 결성했다.

출범 이후 운용 인력은 다소 변동됐다. 대표 펀드매니저였던 노장수 전무가 벤처캐피탈 설립을 준비하면서 운용 인력에서 제외됐다. 펀드 결성 이후 PEF 전문 인력을 영입하는 것을 내부적으로 검토했었지만 현재는 벤처투자 심사역들이 직접 운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올해도 PEF보다는 벤처투자 분야의 심사역들을 영입할 계획이다.

펀드는 키움인베스트먼트의 1호 PEF라는 점에서 상징성을 갖고 있다. 다우키움그룹은 지난해 키움인베스트먼트의 인력을 활용해 전문 PEF 운용사인 키움프라이빗에쿼티(키움PE)를 설립했으며, 비슷한 시기에 키움인베스트먼트도 블라인드 PEF를 결성했다. 펀드를 결성할 당시 키움PE가 운용을 맡거나, 키움인베스트먼트와 키움PE가 함께 운용하는 선택지를 검토했으나 결국에는 키움인베스트먼트의 벤처투자팀이 직접 운용하게 됐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그로쓰캐피탈 투자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었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벤처투자 분야에서는 중견사지만 PEF 시장에서는 이제 트랙 레코드를 만들어나가야 하는 단계다. 1호 펀드의 성과와 첫번째 투자가 갖는 무게감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

특히 Co-GP를 맡고 있는 뉴마진캐피탈과의 호흡이 펀드 성과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마진캐피탈 그룹은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업체를 발굴하기 위해 펀드 운용 및 출자에 나섰다. 시장 환경과 업무 문화가 다른 두 운용사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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