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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웨어 크리스F&C, IPO 행선지 '장고' 유가증권시장 추진 재검토, 정부 '코스닥 시장 활성화' 계획에 고심

김시목 기자공개 2018-02-23 16:16:20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1일 14: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골프웨어 전문 크리스F&C가 기업공개(IPO) 행선지를 두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상장 준비 초기만해도 유가증권시장쪽으로 기울었지만 최근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고심에 빠진 것으로 파악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F&C는 이르면 3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약 45영업일 이후 심사결과가 나오는대로 공모절차도 밟을 계획으로 전해진다. 구상대로면 올해 상반기 증시에 입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크리스F&C는 지난해만 해도 행선지를 유가증권시장으로 두고 상장 준비작업을 진행해왔다. 다수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있는 의류업 특성이 고려됐다. 크리스F&C 매출, 이익 등의 규모를 감안할 시 코스닥 시장보다는 유가증권시장이 적합할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 비슷한 업군의 영원무역, 호전실업 등은 모두 유가증권시장에 속했다. 영업실적을 고려해도 결론은 마찬가지였다. 크리스F&C는 2015년 영업이익 209억원에서 이듬해 30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역시 기존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크리스F&C는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두 시장 모두를 검토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계획대로 코스닥 시장에 유동성이 대량으로 공급될 경우 굳이 유가증권시장을 고집할 이유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업종이나 회사 규모로 보나 유가증권시장을 우선 검토하는 것은 맞지만 코스닥 시장쪽도 같은 선상에서 저울질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크리스F&C 자체가 골프웨어 쪽으로는 워낙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터라 양 시장 모두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크리스F&C는 늦어도 3월 안에는 최종 결론을 내리고 행선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계획했던 거래소 예비심사 청구 계획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질질 끌면서 일정을 연기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크리스F&C는 결론이 나오면 바로 상장 작업을 공식화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공식적인 절차를 앞두고 있는 크리스F&C를 중형급 딜로 평가하고 있다. 조 단위까진 아니지만 5000억원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받아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5년 이후 계속해 폭발적으로 실적이 신장한 만큼 무리가 아니라는 분석이다.

크리스F&C는 핑, 팬텀, 파리게이츠, 마스터바니 등의 골프웨어 브랜드를 보유했다. 파리게이츠는 20~30대 여성 골퍼 등 젊은 층 중심의 대표 인기 브랜드다. 크리스F&C의 최대주주는 모바일 메시지 사업체 필링크다. 크리스에프앤시인베스트를 통해 지분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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