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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회사채 청약 1조 육박 '기염' 그룹 채권 흥행열기 지속, 최대 3000억 증액 검토

김시목 기자공개 2018-02-22 13:45:56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1일 18: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토탈이 새해 첫 공모채 투자자 모집에서 조 단위에 육박하는 수요를 끌어모으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그룹 전반의 재무·신용 개선을 이끈 주축 계열사란 점에서 성과가 더욱 유의미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화토탈은 추가 증액발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은 이날 20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트랜치는 3년물과 5년물로 나눠 각각 1000억원씩 배정했다. 희망 금리밴드는 두 트랜치 모두 개별 민평에 마이너스(-)15~15bp를 가산해 제시했다.

기관투자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모집 예정액의 다섯 배에 육박하는 9500억원의 유효 수요가 확인됐다. 청약금은 3년물에서 5700억원, 5년물에서 3800억 원이 유입됐다. 공모 예정액 이상의 자금이 민평금리보다도 낮게 대거 유입된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 관계자는 "한화토탈이 기대했던 조 단위 청약금을 확보했다"며 "그룹 전반의 재무실적 중심에 있고 자체 신용도 역시 호전된 점이 반응을 이끌어낸 힘"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대 3000억원으로의 증액 조달 가능성을 염두에 둔 만큼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한화토탈은 달라진 한화그룹 펀더멘털과 신용도 등에서 주축 계열사 역할을 해왔다. 2013년 5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이미 1조 원대를 넘어서며 모회사 한화종합화학 등의 실적에도 기여했다. 아웃룩에 '긍정적' 전망까지 달린 상황이다.

한화토탈의 회사채 수요 폭발로 한화그룹은 연초 투자자 모집에 대거 성공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무려 9600억원의 기관자금을 흡수했다. A급 신용도의 ㈜한화 역시 공모액의 수 배에 달하는 수요를 끌어모으며 무난히 오버부킹에 성공했다.

이번 딜은 KB증권이 단독 주관사를 맡았다.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등 여섯 곳은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한화토탈은 인수단에 25bp 가량의 수수료율을 적용할 계획이다. KB증권은 별도 주관수수료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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