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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PVC·가성소다 가격강세 전망" [IR Briefing]"세이프가드 영향 제한적, 주주친화정책 강화"

김병윤 기자공개 2018-02-23 08:21:40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2일 18: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케미칼이 주력 사업인 기초소재부문의 제품가격 강세를 점쳤다. 공급은 제한적인 반면 글로벌 수요가 증가해 타이트한 수급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세이프가드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등 다른 시장의 비중을 확대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케미칼은 22일 실적 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9조3418억원, 영업이익 79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9%, 1.4% 늘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저유가로 인한 원가 안정 효과와 가성소다·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PVC 등 주요 제품의 고른 가격 강세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경쟁사들이 환경 규제와 생산 설비 문제로 가동률을 낮추면서 공격적인 생산 전략의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PVC·가성소다의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PVC 경우 중국 정책과 경쟁사의 제한적인 증설 등의 영향으로 수급은 우호적일 것"이라며 "가성소다 역시 글로벌시장의 타이트한 수급을 바탕으로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세이프가드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를 표하지 않았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미국 유틸리티시장은 급속히 축소되지 않고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럽을 포함한 다른 시장의 매출을 늘려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할 뜻도 보였다. 이는 그룹의 정책 기조와 맞물린다. 최근 한화그룹은 주주총회를 분산 개최하고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주주 권리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과 성공적인 재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발행주식이 많은 데서 오는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케미칼은 이날 보통주와 우선주에 각각 350원, 400원 현금배당 결정 공시를 했다. 총 배당액은 575억원이다. 동시에 자사주 170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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