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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전구체 1위' 레이크머티리얼즈, IPO 추진 글로벌 시장 점유율 선두…올해 비(非) 바이오 기술특례 도전

양정우 기자공개 2018-02-27 15:39:58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6일 15: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발광다이오드(LED) 전구체' 세계 1위인 레이크머티리얼즈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비(非) 바이오' 섹터 기업으로서 기술 특례 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26일 IB업계에 따르면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올해 코스닥 시장에 기술 특례 상장을 시도할 방침이다. 지난 2016년 말 이미 기술 평가를 통과했다. 올해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는 채비를 갖춰 놓은 것이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유기금속(갈륨, 알루미늄, 인듐 등)을 가공해 LED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촉매, 태양전지 등 여러 분야의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설립 7년만에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핵심 제품은 LED 전구체다. LED 전구체는 LED 기판으로 사용되는 사파이어웨이퍼에 코팅하는 발광층 화학 물질이다.

최근엔 반도체 부문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LED 소재가 주축이지만 반도체 분야 촉매제가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반도체용 특수 소재는 알루미늄과 지르코늄, 구리, 티타늄 등 다양한 유기금속을 혼합해 가공한 제품이다. 반도체 내에서 절연과 배선 등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레이크머티리얼즈의 LED 전구체는 삼성전자와 LG이노텍, 서울반도체 등 국내 기업을 비롯해 중국과 대만의 업체에 공급되고 있다"며 "원료 단계부터 가공과 혼합, 완제품까지 풀 패키지로 생산하는 게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과거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로 사면초가에 빠졌던 기업이다. 전세계 LED 시장이 위축되면서 위기에 직면했다. LED 소재 가격이 급락한 건 물론 주요 고객의 공장 가동률이 급격히 떨어졌다. 하지만 매년 소재 개발에 투자해 노하우를 쌓아온 덕분에 구조적 위기를 견뎌낼 수 있었다.

레이크머티리얼즈의 매출 실적은 매년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3년 81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이 지난 2016년 247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 규모는 350억~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체 실적의 80% 정도를 수출을 통해 거두고 있다.

근래 들어 국내 IPO 시장에선 반도체 섹터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가 상당하다. 글로벌 시장의 '반도체 빅사이클'이 당분간 지속된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레이크머티리얼즈도 급성장하는 반도체 소재 부문을 IPO의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코스닥 입성을 위해 기술 특례 상장 제도를 활용할 계획이다. 기술 특례 제도는 본래 바이오 벤처를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최근 다양한 섹터의 기업이 기술 특례 상장에 도전하고 있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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