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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종합화학 인수후보, 인수금융 라인업 확정 오는 3월2일까지 일부 후보자에 LOC 제출 요청

이윤정 기자공개 2018-03-02 16:57:46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8일 16: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종합화학 소수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후보자들이 인수금융 파트너를 대부분 결정했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베인캐피털크레디트, 한국투자파트너스, IBK투자증권PE-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등이 인수자금 일부를 조달할 금융 기관을 확정했다.

금융기관들로부터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은 곳은 베인캐피탈크레디트다. 베인캐피탈크레디트는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미래에셋대우증권 등을 인수금융 기관으로 선정했다.

IBK투자은행PE-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은 NH투자증권과 계열 은행인 기업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한다.

반면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외부 금융기관 대신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을 인수금융 기관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그룹과 매각 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일부 후보에게 오는 3월 2일까지 이들 금융기관으로부터 인수의향서(LOI) 보다 구속력이 높은 투자확약서(LOC)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거래금액이 1조원을 상회하는 만큼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하기에 앞서 후보자들의 자금 부분을 확실히 하고자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LOC 보강 등을 고려했을 때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는 다음 주(3월 5일~9일)에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거래 대상은 삼성물산(20.05%)과 삼성SDI(4.05%)가 보유하고 있는 한화종합화학 지분 24.1%다. 이는 지난 2015년 한화그룹과의 빅딜 과정에서 한화의 부족한 자금 부분을 배려해 삼성그룹이 지분을 전부 매각하지 않고 일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이다.

하지만 작년말 삼성그룹은 해당 지분에 대한 매각을 전격 결정하고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거래 금액은 1조~1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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