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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패스, 상장 본격화…3Q 예심 목표 장외시총 한때 2조 안팎…상장주관사 미래에셋대우·키움증권

양정우 기자공개 2018-03-07 14:47:44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5일 15: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상장 바이오 최대어'인 올리패스가 기업공개(IPO)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상장주관사와 함께 올해 3분기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삼고 있다. 리보핵산(RNA) 치료제에 대한 기술력을 토대로 기술성 특례 상장을 노리고 있다.

5일 IB업계에 따르면 올리패스는 올해 3분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키움증권이다. 이들 회사는 연내 코스닥에 입성한다는 목표로 갖고 있다.

올리패스는 인공유전자 기술을 이용해 RNA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다. 회사측은 독자 개발한 '올리패스 인공유전자'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RNA는 DNA가 생산하는 유전정보를 토대로 단백질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RNA 치료제는 질병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RNA 단계에서 파괴하는 방식으로 질병을 치료한다.

그간 올리패스는 해외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전임상을 실시하면서 비마약성 진통제 관련 물질의 작용기전을 규명하는 데 주력해 왔다. 올해부터 유럽 내 임상 1상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지난해 말 올리패스는 국내 주요 투자사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12월 초 SV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주요 벤처캐피탈이 먼저 200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지앤텍벤처투자, SJ투자파트너스 등이 150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올해 코스닥 입성을 추진하면서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단행한 것이다.

올리패스는 조달 자금을 통해 첫 번째 파이프라인의 임상을 시도하는 동시에 생산 설비를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국가별 특허 등록 비용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해외 임상 승인으로 플랫폼 기술이 입증되면 향후 추가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데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리패스는 폐섬유종(NOX4)과 2형 당뇨(PTP1B), 노인성 황반변성(AMD) 등 추가 파이프라인을 구상하고 있다"며 "투자유치에 이어 IPO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면 향후 연구개발에도 드라이브를 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올리패스는 장외시장에서 시가총액이 한때 2조원에 육박했던 기업이다. 2014년 다국적제약사 BMS(브리스톨마이어스퀴브)에 기술수출을 성공하면서 주가가 급등했었다. 하지만 그 뒤 BMS와의 기술계약이 깨지는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이달 들어 장외시장에선 시총 5800억원 안팎에서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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