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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홀딩스, 올해 첫 회사채 성공적 마무리 수요예측, 공모액 대비 2배 넘는 자금 몰려…증액 발행 검토

이성규 기자공개 2018-03-09 14:40:58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7일 17: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라홀딩스(A0, 안정적)가 올해 첫 회사채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모집액 대비 2배 넘는 유효수요를 확보하며 증액 발행까지 검토 중이다. 자회사 한라 리스크를 덜어낸 가운데 A급 회사채에 대한 풍부한 수요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라홀딩스는 500억원 규모의 공모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만기는 3년 단일물로만 구성한 가운데 희망 금리밴드를 개별 민평금리에 -20~+10bp를 가산해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모집액의 2배가 넘는 1150억원이 유입됐다. 밴드하단인 -20~-15bp 구간에서 청약자금이 대거 몰렸다. 500억원 조달시 A등급 민평금리 수준인 3.5% 금리로 결정된다. 8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할 경우 3.55%다.

자회사 한라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기관투자자들의 우호적 반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풀이된다. 그룹 내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만도의 높은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한라홀딩스는 지난해에도 모집액(400억원) 대비 3배 넘는 자금이 몰리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2016년까지만 하더라도 자회사 리스크에 발목을 잡혀 번번히 미매각을 기록했던 것과는 달라진 분위기다.

A급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풍부하다는 점, 등급 대비 높은 금리 수준이라는 점도 수요예측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계열사 지원에 따른 자체 재무부담은 확대됐지만 발행물량이 적어 투자자 확보가 수월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라홀딩스는 조달자금을 이달 만기 예정인 차입금(1000억원) 상환에 쓸 계획이다. 증액 발행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 이번 딜의 주관업무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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